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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유공자의 집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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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유공자의 집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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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기부는 지역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프로젝트화하고 그 취지에 공감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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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1

한국전쟁 참전유공자의 집을 지켜주세요

97세 참전유공자의 집에는 오늘도 비가 샙니다.

올해로 97세가 되신 6.25 참전유공자 김환복 할아버지는 빗물이 새는 벽과 지붕 아래에서 몸이 아픈 부인과 살고 있습니다.

 


▲김환복 할아버지

 

“군이랑 도뿐만 아니라 보훈부도 지원을 해줘요. 내가 뭐 대단하다고 이 정도도 감사하죠. 

 

근데 집 수리는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니까. 지붕에 물도 새도 수리는 안 해요. 나도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살지 모르는데…”

 

- 6.25전쟁 참전유공자 김환복 할아버지

 

부여군에서 참전유공자에게 매달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 30만 원. 충청남도에서 지원되는 10만 원. 보훈부에서 지원되는 약 40만 원.

 

최저생계비 절반에 미치는 지원금은 병원비와 약값으로 사용하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 김환복 할아버지 댁 천장

 

물이 새는 지붕. 낡은 보일러. 불편한 장판과 화장실 등을 교체하거나 수리할 여력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애들은 다들 서울 가서 살죠. 나는 어려서부터 부여가 고향이어서 여기서 쭉 살고 있고요. 다들 자기 살기 빠듯할 텐데 손 벌리고 싶지 않죠… ”

 

- 6.25전쟁 참전유공자, 김환복 할아버지

 

 

전쟁 후유증과 고령으로 주거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참전유공자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참전유공자들은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또  2024년 부여군 참전유공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6.25 참전유공자의 평균 나이는 93.7세, 월남전 참전유공자는 77.8세입니다.

 

 

참전유공자들은 전쟁 후유증고령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환복 할아버지 역시 시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버스 번호가 보이지 않아 집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졌고, 다리가 불편해 집 안에서도 지팡이 없이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처럼 외출을 하기 쉽지 않은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은 집에서 대부분 생활을 하죠. 

 

그렇기에 이들에게 집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여생을 보낼, 가장 안전해야 할 보금자리입니다.

 


▲ 김환복 할아버지 댁 화장실

 

그러나 이들은 노후된 주거환경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를 되찾아 준 참전유공자 분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참전유공자들 헌신과 희생


▲ 김환복 할아버지(좌)와 대전에서 온 동생(우)

 

김환복 할아버지는 26살이 되던 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우리는 중공군을 바로 앞에서 봤어요. 개미 떼처럼 몰려오니까, 못 당하고 그때 죽은 사람이 참 많았죠. 상해용사도 많고.

 

대전에서 올라왔다던 동생이었는데, 이놈은 어떻게 됐나 몰라... 

 

두렵고 무서웠죠. 그렇지만 나라 지키러 군에 간 거니 당당한 청년들이 많았어요.  

 

- 6.25전쟁 참전유공자, 김환복 할아버지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 다시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못 볼 수 있다는 생각보다도 ‘후손들에게 평화 없는 나라를 남겨줄 수 없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 참전 당시를 떠올리는 최진국 할아버지

 

17살, 의용경찰로 참전한 최진국 할아버지는 전쟁 당시가 떠오를 때면 연신 한숨을 내쉽니다.

 

“이 사람아. 옆에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말도 말어...정말로 참혹해... 그런 거는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

 

전쟁은 나이하고도 관계없어. 자기 몸집만 한 총을 질질 끌고 다니는, 나보다 어린 학도병도 많았어요. 민간인도 많이 죽고. 전쟁은 그런 거예요.

 

- 6.25전쟁 참전유공자, 최잔국 할아버지

 

▲ 최진국 할아버지

 

 

후손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되찾아준 참전 유공자들이지만 이들의 삶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충청남도 부여군과 함께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고, 감사함을 전해 주세요!

 

 

전쟁과 전쟁 후유증에 고통스러워하시는 이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모금 진행 중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기부금 사용처

  

1. 장판, 도배, 화장실 등 수리 및 개선: 2천만 원
 

① 수혜 대상: 부여군 관내 참전유공자

② 1인당 500만 원  

- 장판 교체: 120만 원
- 도배 교체: 200만 원
- 화장실 리모델링: 300만 원

*자세한 사용 및 지원 계획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부여군 이야기 더 보러가기

 

(연합뉴스) 부여군, 올해부터 참전명예수당 월 20만원→30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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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개

충청남도 부여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선사시대부터의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는 도시, 부여!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제 왕조의 화려하고도 온화한 유적이 공존합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부터 절개를 지키기 위해 낙하한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현대에도 부여군은 부여서동연꽃축제와 백제문화재 축제를 통해 오늘날에도 조상의 발자취를 오롯이 따라가며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를 머금은 도시로 부여의 이름을 새겨나가고 있습니다.부여군에는 역사뿐만 아니라 부여를 대표하는 맛있는 먹거리도 있습니다. 연잎쌈밥, 보리밥, 막창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부여 굿뜨래 음식특화거리에는 부여를 대표하는 30여 개의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도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외국인 편의음식점도 있어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부여군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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