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이 발달한 장수의 고장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전통장과 건강 장수 고을로 알려진 자연도시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남부 중앙의 호남정맥 줄기 산간지대에 위치합니다. 대부분의 지형이 산지로 형성되어 있고 서쪽과 북쪽은 병풍처럼 솟은 높은 산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섬진강, 적성강 등 크고 작은 하천이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풍요롭고 비옥한 농경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장 담그기'가 국가문형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전통장의 고장인 순창군은 2004년 장류산업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장류 산업과 현대 미생물산업의 융화를 통한 발효 산업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산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순창군은 2002년 서울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 세계 장수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2003년에는 미국에 세계 장수 고을로 소개되면서 대외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제1의 건강장수고을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나, 인계면 쌍암리 일대는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되어 건강장수 실현을 위한 최적지로서 쉴(SHIL)랜드라는 이름으로 힐링과 휴식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힐링이 순간을 담은 순창 10경

 순창군에는 자연 절경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순창군의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장군목을 따라 특이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수만 년 동안 물살이 다듬어 놓은 바위들로, 용이 지나간 듯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장군목 마실 다리까지 가보면 한가운데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받들고 있는 신기한 모양의 요강바위가 놓여 있습니다. 전쟁 때 이 바위 속에 몸을 숨겨 화를 모면한 사람도 있고, 아이를 낳고자 하는 여성이 이 요강 바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룬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이뿐만 아니라, 순창 10경이라 불리는 전국 최초 군립공원인 제1경 강천산을 비롯해 제2경 장군목, 제3경 채계산 출렁다리, 제4경 향가유원지, 제5경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제6경 회문산, 제7경 추령장승촌, 제8경 자전거길, 제9경 메타세쿼이아길, 제10경 훈몽재까지 다양한 관광지해 순창 곳곳에서 힐링의 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을 따라 맛을 내는 곳

 순창은 계절을 따라 다양한 먹거리를 내는 자연의 고장입니다. 순창의 봄 먹거리는 두릅입니다. 본연의 쌉싸름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끓는 물에 데치거나 장아찌, 김치를 담가 먹으면 향긋한 맛이 배가 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순창의 여름은 매실과 함께합니다. 구연산이 다량 함유된 매실은 성장기 어린이나 여성에게 매우 좋고, 배탈이 났을 때에도 탁월한 효과를 자랑합니다. 가을 순창에는 밤과 배가 있습니다. 가을 정취와 함께 달콤하고 싱그러운 맛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겨울 순창에서는 찹쌀밥과 엿기름물로 엿을 만들고 유과도 구워냅니다. 계절을 따라 자연의 신선한 맛을 내는 곳, 바로 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