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바다 풍경의 문화관광지
부산광역시 서구

바다와 산지가 어우러진 관광 특화 도시

부산광역시 서구는 바다와 산지가 어우러진 곳으로서 예로부터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 대신공원 등의 명소가 자리 잡아 자연 관광지로서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었습니다. 이미 부산의 행정, 교육, 법조, 수산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얻은 서구는 이제 송도 연안 정비, 꽃마을 종합 개발을 비롯한 관광 사업 계획을 통해 관광 특화 도시로 거듭 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닥밭골 벽화 마을’은 관광 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구의 노력을 반영한 명소입니다. 1970년대의 모습 그대로 정체된 작은 마을이었던 닥밭골은 담벼락과 주택 벽면을 아름다운 색과 그림으로 채운 마을 주민들의 노력에서 시작해 시의 관광사업 등을 거쳐 어엿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처럼 서구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낭만적인 풍경을 간직한 관광 도시로의 발전을 이루려 하고 있습니다.

부산 에어 크루즈와 구덕 문화공원

관광 명소 송도의 해상 케이블카인 ‘부산 에어 크루즈’는 송도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복원사업을 진행한 끝에 2017년 개장된 서구의 대표 관광 시설입니다. 부산 에어 크루즈는 송림공원에서부터 암남공원까지 1.62km에 달하는 구간을 오고 가는 넉넉한 8인승 캐빈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은  발밑을 지나는 출렁이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바다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 하부 스테이션에는 선물 가게와 전망대, 상부 스테이션에는 전망대, VR 스카이 스윙, 포토존과 어린 왕자 테마존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케이블카 자체의 재미뿐 아니라 역에서도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푸른 수목 속 교육역사관, 민속생활관, 목석 원예관, 맑은 산수가 흐르는 음수대, 편백숲 명상의 길을 만날 수 있는 ‘구덕 문화공원’ 역시 추천할 만한 관광지입니다.

10월의 부산 고등어 축제

서구는 매년 10월 부산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부산 고등어 축제’가 열리는 지역입니다. 서구는 전국 수산물 유통의 70% 이상, 고등어의 경우 유통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수산물과 고등어의 메카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만들어진 고등어 축제에서는 갖가지 체험과 경연을 통해 서구의 특산물인 고등어에 대해 배우고 여러 가지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 축제에는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 고등어 회 만들기 시연, 고등어 먹거리 장터, 고등어 특판 코너, 고등어 및 활어 맨손 잡기 체험 등 셀 수 없는 고등어에 관한 행사로 가득합니다. 또, 이 축제에서는 시민 건강 걷기 대회, 풍물패와 록 콘서트, 비보이 공연, 청소년 공연, 전통 민속 연날리기도 함께 열립니다. 이렇듯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는 부산 고등어 축제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 또한 서구만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