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리상 전라남도 내륙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령산맥에서 뻗은 지맥들로 이루어져 대부분의 지역이 400~900m의 산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이름에 빛나는 고인돌 유적지는 화순군의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한편으로 화순군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천혜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화순군은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화순군 개미산 일대에 새로운 문화관광벨트와 ‘화순천 꽃강길 생태공원’을 비롯한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이루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순군 능주면 일대를 ‘능주 슬로우시티’로 조성하여, 화순의 역사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꽃 피워 나가려합니다.
빼어난 절경으로 방랑 시인 김삿갓을 비롯해 다산 정약용 등 시인과 묵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화순 적벽’은, 국가명승 제112호로 지정될 만큼 화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이 화순적벽은 ‘노루목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 총 4개의 적벽을 통칭해서 이뤄져 있습니다. 수려한 장관을 자랑하는 만큼, 이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정기간만 예약되는 버스투어를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 무려 3km에 걸쳐 형성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석 기념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채석장을 갖추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천문학적인 가치를 자랑합니다. 화순 8경 중 5경인 ‘만연산 철쭉공원’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봄철 철쭉이 만개한 장관을 이루어 상춘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전라남도 화순군은 산지면적이 73%에 달하는 전형적인 산지지대입니다. 높은 지대에 있어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 공기가 빚어낸 영양가 높은 지역 특산물들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화순군은 군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을 ‘자연속愛(애)’라는 브랜드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통통한 과육과 품질을 자랑하는 샤인머스캣은 화순군의 대표 특산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먹거리입니다. 화순군의 천혜의 자연을 기반으로 친환경 동물 복지 사육 조건 속에서 자라나는 흑염소는 최근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육질과 진한 육향을 자랑하는 화순 흑염소는 불고기를 비롯해 흑염소 진액 등 건강한 보양식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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