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사면이 바다인 거제는 세계 최고의 조선 산업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면이 바다인 장점을 살려 해양관광 산업을 확장하고, 힐링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존 항만을 재정비하여 관광 특화시설을 유치해 친수해양관광도시로 발전 중인 거제는 고현 앞바다에 3.3km 수변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여 녹지 공간을 확장하면서 바다의 풍광과 공원의 푸르름을 함께 느끼는 조화로운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조화롭게 발전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서 대한민국 조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블루시티, 경상남도 거제시입니다.
거제는 큰 섬으로 작은 섬을 안고 있는 곳입니다. 거제시에서 이름난 섬 투어를 하게 된다면 구석구석 놓치는 부분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외도보타니아는 거제의 60여 개 무인도 중 하나로 한 부부가 사랑과 정성으로 바위섬이 아름다운 식물원이 된 섬입니다. 외도와 가깝게 있는 내도는 거북이가 바다 위에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기암절벽이 아름답습니다. 해식애가 발달한 이수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 군락지가 있는 지심도, 섬 전체가 해송, 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저도는 섬 안의 섬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유명한 바람의 언덕길과 다양한 섬길을 걷는다면 거제에서 남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해양도시인 거제는 연중 모든 날, 해산물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구이 중 최고의 맛이라 불리는 볼락구이는 거제의 별미입니다. 잘 구워진 볼락의 짭짤한 맛과 부드러운 속살은 어떤 생선구이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거제의 대표 생선, 대구! 대구는 거제가 전국 생산량을 대부분 차지할 정도로 거제 바다가 키운 명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구탕은 거제의 겨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겨울 바다에서 불어오는 혹독한 추위를 날리는 맛입니다. 이외에도 굴 구이, 멸치쌈밥, 생선회 등 거제의 향토 전통음식은 유명하고, 바람의 언덕에서 먹는 간식으로도 이름을 알린 바람의 핫도그도 있습니다. 이렇듯 식사와 간식까지 책임지는 거제의 먹거리는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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