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독보적인 백제 문화를 꽃피운 도시로, ‘보석의 도시'라는 별명은 갖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 5층 석탑을 비롯해 국보 4개가 익산에 있어,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또한, 익산시는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식품 기업들이 몰려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푸드밸리를 식품클러스터의 발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에 식품 생산·가공·유통·체험 시설을 조성해 성장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 물류체계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컨벤션센터까지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한국형 푸드밸리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로서 익산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진귀한 보석의 향연
익산시는 전문적인 철기 장인들이 있었던 마한을 거쳐 수많은 제철 유적을 간직한 백제의 땅이었습니다. 번성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탁월한 보석 가공술까지 갖추게 된 국내 대표 보석문화도시,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보석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보석박물관으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보석과 원석 등 11만여 점을 직접 볼 수 있는 매력 가득한 곳입니다. 다양한 광물이 보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이곳은 매주 주말마다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백제의 역사 속 보석을 화려한 빛의 경관으로 만나보실 수 있으니, 익산에서 보석보다 더 반짝이는 로맨틱한 밤을 기억 속에 새겨보세요.
전통과 트렌디한 맛이 가득한 별미 천국
사람 냄새 가득한 전통 음식과, 현대화를 통한 음식 문화가 조화롭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 바로 익산시가 그렇습니다. 익산시의 대표 향토음식인 황등비빔밥은 밑간이 된 밥에 양념한 소고기 육회를 풍성하게 얹어 나와, 일반적으로는 육회비빔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하게 익산시 현지에서 황등비빔밥을 시키면 곁들여 내는 국물로 선짓국이 나와 비빔밥의 화려한 조합에 담백한 맛으로 입안에서 조화를 이룹니다. 이렇듯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진 익산시의 향토음식 외에도 최근 인터넷을 달군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익산 농협에서 개발한 생크림 찹쌀떡이 그 주인공으로 판매 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명물입니다. 이 생크림 찹쌀떡은 크림치즈가 들어간 생크림과 익산의 쌀로 만들어져 젊은 세대에게도 익산의 멋과 맛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