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 기지인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한 도시이며, 항공 우주산업의 메카로 통합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 성공의 쾌거를 이루는데에 든든한 초석을 제공한 나로우주센터와 인근 우주발사 전망대는 고흥군의 새로운 역사로 자리합니다. 이렇듯,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허브로 도약한 고흥군은 우주 발사체 산업을 기반으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군의 모든 역량을 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10년 후 인구 10만’이라는 청사진을 그리며 우주과학 교육 및 체험시설을 구축하는 동시에 드론엑스포 개최, 드론 실증도시 조성을 통해, 미래 과학도시의 요충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다도해를 품은 천혜의 비경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140여개의 유·무인도를 품은 섬의 고장 고흥군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상 경관을 자랑합니다. 다도해를 품은 해상 도시답게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힐링 명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흥 8경으로 선정된 팔영산을 비롯해 영남면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의 일출,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쑥섬, 8경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중산일몰전망대에서의 일몰은 단연, 고흥반도 여행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고흥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녹동항과 인공섬인 바다정원은 작은 사슴을 닮은 소록도와 거금도를 한눈에 조망하고, 곳곳을 수놓은 경관조명으로 신흥 야행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도깨비와 꼰댓바위 등 수백 년전의 설화가 벽화로 재탄생한 이색마을, 호동마을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옛 설화 이야기가 마을 내 담장 곳곳 그림으로 채워져 가족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 기행
고흥군은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들로 가득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식도락의 천국입니다.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참장어를 비롯해 고흥 9미 중 하나인 녹동 장어탕과 구이는 고흥군의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힙니다. 바지락 중에서도 독보적인 사이즈와 단맛을 자랑하는 문어 바지락은 우윳빛 빛깔을 뽐내는 바지락 탕과 각종 야채로 맛깔나게 비벼낸 무침 메뉴로 즐기는 별미입니다. 봄철 나로도에 주로 서식하는 서대로 요리한 회무침과 조림은 산지에서만 맛보는 일품 메뉴로 손꼽힙니다. 이외에도 굴향의 진수라 불리는 고흥 피굴과 남도 특유의 발효음식인 진석화젓, 동강면에 밀집한 갈비탕거리에서 맛보는 붉고 진한 국물이 특징인 동강 갈비탕 역시 고흥군의 별미 기행을 이끄는 주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