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구는 대구의 다운타운으로 대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대도심을 기준으로 수백 개의 골목길을 실핏줄처럼 뻗고 있습니다. 약전골목, 진골목, 뽕나무골목 등 중구 골목길들은 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근대 문화의 보고 꼽힙니다. 중구 골목길에는 대구의 과거뿐만 아니라 대구의 오늘을 담고 있는 골목도 있습니다. 패션과 젊음의 거리 ‘동성로’는 쇼핑몰, 먹거리, 영화, 공원 등이 밀집해 있는 대구 최고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중구는 역사와 스토리텔링이 곳곳에 남은 골목을 테마별로 엮어 ‘골목투어’를 조성했습니다. 이 투어는 현재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구는 대구 시민과 국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다운타운으로 대구의 중심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시작된 '동성로 축제'는 단연 대구광역시 중구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2008년과 200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축제입니다. 연예인초청음악회, 모델선발대회, 신인가수 등용문인 동성로 가요제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가면 꼭 참여해보면 좋은 행사도 있습니다. 바로, 문화재가 밀집된 골목을 모아 근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대구 문화재야행입니다. 이 문화재야행에서는 평소 야간에는 개방하지 않는 문화재를 늦은 시간까지 개방하고, 밤에만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문화재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대구 중구의 서문시장은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전통시장이자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입니다. 1920년대 장이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문시장은 그 규모만큼이나 먹거리가 많아 ‘먹거리 천국’으로도 불립니다. 서문시장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는 ‘칼제비’입니다. 칼제비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합쳐진 말로, 서문시장 안 국수 골목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먹을거리로는 삼겹살 짜장면이 있습니다. 짜장면 위에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이 얹어 나오는데 그 조합이 색달라 서문시장에서도 핫한 음식으로 떠올랐습니다. 그 밖에도 시장 곳곳에 식당과 먹거리가 가득하니, 남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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