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쪽으로 뻗은 태백산 줄기에 위치한 경상북도 영덕군은 대체로 온화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태백산을 따라 흐르는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어 영덕군은 ‘맑은공기특별시’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영덕군은 에코힐링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서의 영덕인 ‘STAY 영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덕군은 태백산 호랑이로 유명한 신돌석 장군의 출생지로서 높은 자부심을 가진 역사 친화적 도시입니다. 조선말기 의병장인 신돌석 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영덕 곳곳에는 신돌석 문화 유적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영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고래불 해수욕장, 팔각산, 해맞이공원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린 여행지와 바다가 주는 선물인 대게를 소재로 한 축제, 음식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즐거운 축제가 열리는 곳
경상북도 영덕군은 해안 도보여행에 적합한 고장입니다. 쪽빛 파도와 함께 길을 걸으며 바닷바람을 피부로 느끼고 싶다면 영덕군의 블루로드를 따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블루로드는 ‘쪽빛 파도의 길’, ‘빛과 바람의 길’, ‘푸른 대게의 길’, ‘목은 사색의 길’이라고 이름 붙은 네 가지 코스로 이어집니다. 원하는 관광지가 위치한 코스별로 나누어서 여행할 수도 있지만 블루로드를 완주하여 각 지역의 확인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메달을 받을 수도 있어 보람찬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동해의 절경을 느끼고 싶다면 7번 국도에서 해안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잘 알려진 여행 방법입니다. 그 밖에도 영덕에서는 복사꽃 큰잔치, 영덕 물가자미 축제, 영덕 황금 은어 축제, 그리고 유명한 영덕 대게 축제 등 여러 축제가 열려 시기를 잘 맞춘다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영덕 바다가 주는 선물, 대게
영덕을 논하려면 대게를 빼놓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영덕 대게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덕군의 대표 특산물입니다. 영덕 해안은 대게의 먹잇감과 각종 플랑크톤이 풍부해 대게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영덕의 대게는 살이 쫄깃하고 단 맛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품질이 훌륭하고 싱싱한 영덕대게를 찾고 싶다면, 강구면 어촌마을을 찾아가면 좋습니다. 강구면 지역은 워낙 대게가 잘 잡히는 지역이라 강구면의 어촌마을에는 대게 보존 마을이라는 이름까지 붙을 정도입니다. 또한, ‘영해만세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에서는 각종 해산물은 물론이고 당도 높은 과일과 질 좋은 송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어 전통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