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용산구는 백제 기루왕의 기록 중 ‘한강에서 두 마리의 용이 나타났다.’라는 기록에서 유래된 지명이 있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한강을 남쪽에 끼고, 북쪽으론 남산을 두고 있는 구릉지의 용산구는 한강대교와 경부고속철도 덕분에 서울 곳곳의 도심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용산구는 한국 고유한 정신과 세계의 멋을 동시에 품어 다채로운 색깔과 문화를 자랑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5천 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백범김구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과 대비적으로 40여 개국의 외국 공관과 이국적인 문화와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이례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과거 조선 시대 공무 여행객이 머물렀던 숙소였던 용산구의 문화는 현재까지 이어져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도시이자 글로벌 관광 도시로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주한 미군을 포함해 여러 나라의 외국인이 모여 있는 이곳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와 이슬람 성원 등에서 다채로운 이국의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지만, 한국의 정신이 숭고하게 자리하고 있어 더욱 특색있는 도시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힘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명소이며,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확인하기에 충분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산전자상가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디지털과 신사업이 융합된 세계적인 디지털 메이커시티로 통합니다.
전국 곳곳의 골목길 명소 ‘-리단길’의 원조, 용산구 경리단길은 1969년 육군중앙경리단이 있어 유래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개성이 숨 쉬는 점포와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져 있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거리입니다. 용산구에는 여러 국가의 외국인이 각양각색으로 뿌리를 내리며 정착해 때로는 생소하지만, 돌아보면 익숙한 다양한 나라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국적,인종,문화의 굴레를 벗어나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축제로 유명합니다. 전 세계를 트래킹하는 느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바로 이곳, 우리의 고향 서울특별시 용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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