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중구는 울산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중심부입니다. 다양한 예술 관련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의 거리, 20여 년을 이어져 내려온 학성 가구거리, 쇼핑의 천국 보세거리, 젊음의 거리 등 여러 특화거리가 조성되어 울산 최고 번화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덕에 문화 예술 시설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첨단 설비를 갖춘 중구 문화의 전당과 울산 시립미술관, 큐빅광장은 예술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현실로 바꿔주는 공간으로서 문화예술의 창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살아 숨쉬는 중구는 현재 ‘한글이 행복한 도시, 한글로 행복한 울산 중구’를 추구합니다. 그 대표적인 역사적 장소로 한글박물관(외솔기념관)이 있습니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유품과 주요 저서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한글의 변천과정을 볼 수 있는 체험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구는 한글도시 울산중구 만들기를 추진하며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림 같은 태화강과 대나무숲
울산광역시 중구에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울산의 대표 도심공원입니다. 생태환경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곳으로 자연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태, 대나무,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 6개의 주제로 조성되어 은행나무정원, 나비정원, 국화정원, 향기정원, 대나무생태원 등 30개 이상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태화강 상류 4.3km에 이르는 십리대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숲입니다. 시원하게 하늘로 솟은 대나무 숲 중앙에서 댓잎이 바람을 타고 흐르는 소리에 흠뻑 취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구의 랜드마크인 태화루는 누각으로 흙길과 돌담이 함께 어우러져 옛 정취를 한껏 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담은 듯 아름답습니다.
영양만점 건강식 곰장어와 죽
중구에는 특화 음식거리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 중앙전통시장 곰장어거리는 연탄에 석쇠를 올려 구워낸 양념 곰장어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즐비합니다. 영양만점 건강식인 곰장어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연탄 석쇠구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화거리로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죽골목이 있습니다.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죽집이 여럿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통 있는 역사에 걸맞게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따끈한 죽 한 그릇은 소박하고 정겨운 맛이 담겨 마음까지 넉넉해집니다. 추억의 음식 곰장어 구이와 죽 한 그릇으로 건강한 맛과 함께 울산에서 푸근한 정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