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는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자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으로 기능했던, 꺾이지 않는 열정의 도시입니다. 현대의 포항시는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주도하며 철강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철강 도시라는 타이틀은 가진 포항시는 이제 신성장 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기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한 국가전략 특구를 지정하고, 4세대 방사관 가속기 준공를 포함해 바이오 신약 기반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런 한편 포항시는 호미곶 경관 농업 개장,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하는 등 농업과 어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해 선진 농업, 어업도시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렇듯 포항시는 열정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신성장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산책하다
바다의 도시 포항시에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영일만 북파랑길’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걸어서 여행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먼저 영일만 북파랑길은 해양 스포츠의 성지인 송도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1코스 ‘영일대길’부터 오도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2코스 ‘주상절리길’, 이국적인 풍경을 조성하는 이가리닻 전망대가 있는 3코스 ‘조경대 길’, 마지막 4코스 ‘용치바위 길’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다음으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역시 4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에서는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을 테마로 조성된 테마공원을 즐길 수 있으며, 2코스 ‘선바우길’에서는 1억 5,0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긴 기암괴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3코스 ‘구룡소길’에서는 아홉 마리 용이 살다 승천한 곳이라 하는 구룡소를, 4코스 ‘호미길’에서는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곳이라는 호미곶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호미곶은 일출로 유명한 포항의 랜드마크이며, 화합을 상징하는 뜻깊은 상징물인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포항시를 대표하는 맛, 포항 10미
포항시에는 포항의 맛을 대표한다고 하는 포항 10미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연 포항 물회입니다. 어부들이 싱싱한 생선에 채소와 고추장을 풀어 시원하게 먹던 음식 문화에서 유래된 포항 물회는 지역의 역사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음식입니다. 또, 겨울철 별미 ‘과메기’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구룡포는 꽁치가 많이 잡혔고, 사방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과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 덕분에 비린내가 나지않고 쫄깃하며 고소합니다. 과메기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도 달고 쫄깃하고 통통한 살이 일품인 구룡포 대게와 걸쭉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얼큰한 모리국수가 포항 10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