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북부에 위치한 아산시는 이순신 장군이 자란 곳이자 장군의 영정을 모신 현충사가 있는 곳입니다. 충무공의 도시 아산시는 강직하고 곧은 정신을 물려받아, 자연과 전통을 비롯해 이미 주어진 것을 우직하게 지켜 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면모는 이순신 축제를 열어 과거의 위인을 기리고, 신정호수공원을 조성해 생태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행보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편 아산시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장항선이 서해안 내륙의 수송 기능을 하고 있으며, 경부 고속철도는 서북지방으로의 수송을 유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산시는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수도권을 연결하는 충남의 관문도시로서 지리적 이점을 지닌 만큼 지역개발 방면에서도 잠재력이 풍부합니다. 미래를 꿈꾸는 아산시는 이러한 배경하에 미래차 산업 관련 시설과 바이오 및 의료종합지원센터 등 혁신시설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을 선정하며 첨단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온양 온천으로 대표되는 온천 산업
아산은 온양 온천으로 대표되는 온천 산업의 도시입니다. 온양 온천은 현존하는 문헌 기록상 그 시작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입니다. 고려시대에 ‘온수군’이라 불리었던 것으로 보아 적어도 600여 년 전부터는 온천으로 이용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들이 휴양과 질병 치료를 위해 온양 온천을 찾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치유 효과가 입증된 바 있습니다. 또 송악면 설화산 밑에 위치한 아산 외암마을은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흔적을 남긴 전통 마을이며 실제로 마을 주민이 거주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외암마을은 팜스테이 체험도 가능한 곳으로, 아산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밖에 수목이 우거진 완만한 숲길을 따라 오르면 나타나는 영인산 꼭대기의 영인산 자연 휴양림도 추천할 만한 관광지입니다. 숙박이 가능한 통나무집과 물놀이터, 스카이 어드벤처, 포레스트 어드벤처 등의 놀이시설, 수목원, 등산로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진 영인산 자연 휴양림은 가족 단위 휴양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
발효 과학 그리고 장어의 힘
충남 옹기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도고면 신언리에 위치한 아산 옹기 발효음식 전시 체험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 음식인 된장, 고추장, 젓갈, 발효주 등을 직접 담가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는 발효 과학을 활용한 발효 한약을 만들어 보면서 직접 만든 장과 한약 등을 맛보고 우리 발효 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도 있습니다. 아산을 대표하는 음식 거리를 하나 꼽으라면 인주 장어촌을 빠뜨릴 수 없을 것입니다. 인주 장어촌 특화 거리는 아산만에서 잡은 자연산 장어만을 취급하는 장어 음식 거리입니다. 장어는 비타민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예로부터 보양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주 장어촌에서는 신선한 장어에 간장소스와 고추장소스를 맛깔스럽게 발라 구워 먹을 수 있어, 장어를 좋아하는 많은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