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서남부에 위치한 구미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내륙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도시입니다. 금오산과 천생산 그리고 태조산이 도시를 병풍처럼 감싸며 낙동강이 도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이 지역은 본래 농업 중심 도시였으나, 1970년대 초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수출 제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편 구미시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학문인 성리학이 꽃핀 곳이자 신라 불교문화의 발상지, 가야시대 고분군과 유적까지 발굴되고 있는 전통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야은 길재, 강호 김숙자 등 뛰어난 성리학자들을 배출한 구미에서는 전통을 잊지 않고 지금도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복지를 비롯해 6개 분야의 100여 개 청년 정책을 시행하며, 재능 있는 청년들이 모인 젊음과 기회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낙동강 금오산이 만들어낸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구미시는 금오산성, 도선굴과 해운사를 함께 둘러보는 여행 코스를 세워 방문하면 알찬 하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힐링 휴양시설을 찾는다면 구미에코렌드를 추천합니다. 산동읍 인덕리의 산림문화관, 생태숲, 자생식물단지, 어린이테마교과숲, 산림욕장으로 이루어진 복합시설인 구미에코랜드는 생태탐방 모노레일 시설로 인해 이동이 편리합니다. 이처럼, 산림, 문화, 전시, 체험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낙동강이 선사하는 비옥한 토지와 맑은 물로 기른 구미의 방울토마토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합니다. 구미 친환경 쌀 역시 옥토가 주는 영양과 엄격한 관리를 통해 균일한 미질과 신선도를 가진 일품입니다. 구미의 명산인 금오산에서는 향긋한 표고버섯이 날 뿐만 아니라 산자락 황토지대에서 자라는 밤고구마도 특산물로 꼽힙니다. 한편, 구미시에는 젊은 층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 금리단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리단길에는 인테리어 소품부터 각종 소품샵이 있어 구경거리와 쇼핑할 거리가 넘쳐나며, 독특한 컨셉의 카페와 음식점이 모여있어 누구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구미의 순대 골목과 족발 골목 역시 구미를 방문했다면 한 번쯤 들러보아야 할 미식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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