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은군은 환경과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 도시입니다. 청정 보은군은 군민이 합심하여 유기농 실천, 각종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화석연료의 청정연료 전환,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 등을 통해 청정한 보은군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 한편, 동학 농민혁명의 주요 유적지를 간직한 도시로서 ‘보은 동학동민혁명 기념공원’을 비롯한 농민혁명을 기리는 관광지를 만들어 혁명의 정신을 계승하여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은군은 “살고 싶어지는 도시, 찾아가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정착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전지훈련의 최적합지이자 스포츠의 메카가 되기 위한 다양한 체육 시설을 만들어 오면서 보은군은 건강한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이처럼 보은군은 환경과 역사, 그리고 사람까지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도시입니다.
역사적 세월과 계절을 담은 고장
보은군의 대표 관광지인 동학 농민혁명 기념공원은 혁명의 불씨가 피어난 곳이자 최후 전적지였던 보은의 역사를 기리는 뜻깊은 장소입니다. 또 다른 대표 관광지인 말티재 전망대는 속리산에 위치한 폭 16m, 높이 20m의 2층 전망대입니다. 말티재 전망대에서는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낙엽이 지는 12굽이 말티고개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는 근대 이전에 만들어진 목탑 중 유일하게 남은 팔상전, 거대한 금동미륵불상 등 각종 국보로 이미 유명합니다. 법주사 입구에 조성된 ‘오리숲 걷기길’ 역시 보은의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될 여행지입니다. 오리숲 걷기길은 참나무와 소나무, 전나무가 우거진 2km의 숲길이며,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체험을 할 수도 있어 더 즐거운 걷기 활동을 지원합니다.
보은 대추와 대추 한정식 한 상
보은군은 속리산 사과, 배, 쌀, 한우 등의 많은 특산품이 나는 곳이지만 특히 맛있는 대추가 생산되기로 유명합니다. 대표 특산물이 대추인 보은은 군의 상징 나무 역시 대추나무입니다. 대추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속을 편안하게 하는 건강식품입니다.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향약구급방, 도문대작 등 다양한 자료가 대추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의 수라상에도 진상되기도 한 대추는 그만큼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이렇듯 맛있는 대추가 자라는 보은군에서는 다양한 대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법주사 입구에서 맛볼 수 있는 대추 돌솥 밥, 대추 단호박 전 등으로 구성된 대추 한정식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대추로 만든 막걸리와 속리산에서 채취한 표고, 목이, 싸리 등의 버섯으로 만든 버섯전골까지 곁들인다면 보은을 대표하는 완벽한 한 상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