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남구는 귀신고래가 출몰하는 천연기념물 제 126호 귀신고래 회유해면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고래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명 고래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간에는 고래 도시로 알려져 있는 울산광역시 남구는 울산항과 태화강역,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울산 교통의 요충지이자 재래시장과 대형백화점 등 신·구 유통시장이 복합적으로 조성된 상업도시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장생포 예술창작촌에서 예술가의 창작활동과 개인역량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기반을 닦고 있는 울산 남구는 가히 팔방미인 같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 측면에서 남구는 “고래”라는 상징을 적극 활용하여, 고래에 관한 관광단지를 장생포에 조성하고 관광지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만들어 국내 최고 수준의 고래 관광 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생포에서 즐기는 고래 여행
장생포 고래마을은 고래 도시 남구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실물 고래 골격과 포경유물이 전시된 ‘장생포 고래 박물관’을 필두로 국내 최초 돌고래 수족관을 보유한 ‘고래생태체험관’, 국내 유일의 고래 관광용 선박인 ‘고래바다여행선’에서 고래의 존재를 직접 체감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예로부터 고래가 뛰놀았다는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선사시대 고래마당’, 고래에 관한 영상물을 생생한 5D로 즐길 수 있는 ‘5D입체영상관’도 있어 고래에 대한 옛 기록을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고래에 관한 조각 전시물들이 전시된 ‘고래조각공원’에서 각종 기록물과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누구나 흥미진진한 고래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인 울산함도 전시 개방하고 있어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맛집이 즐비한 남구의 핫플레이스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여섯 개의 번화가를 찾아 맛집 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산여고를 중심으로 신정동 일대에 펼쳐진 공리단길, 달동에 위치한 달동 먹자골목, 울산 남구청 인근에 위치한 왕생로,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왕생이먹거리마실, 울산대학교 근방에 형성된 바보사거리, 삼산동에 위치한 삼산디자인거리는 남구의 대표 번화가이자 각종 음식점이 모여 있는 먹거리 천국입니다. 디저트를 포함해 한식, 일식, 중식, 서양식, 퓨전 음식까지 울산 번화가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바보 사거리’는 수많은 즐길 거리, 먹거리가 즐비해 있어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못해 두리번거리는 바보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 데서 유래된 재치 있는 이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