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에서 지정되는 '특례시' 명칭을 받아 2022년부터 '고양특례시'가 되었습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는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권한이 부여됩니다. 고양시는 이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31개 시군의 행정력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8년 연속 ‘시군 종합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뛰어난 행정 능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K-컬처밸리 착공, 국내・외 해외기업유치를 비롯해 한류문화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고양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오릉과 서삼릉이 자리잡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두 유적은 독특한 건축 및 조경 양식과 제례 의식 등의 무형유산을 통한 전통 계승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고양시의 자랑입니다. 이렇듯 고양시는 역사를 간직하며 K-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대표 여행지인 행주산성은 조선 선조 시대의 임진왜란 중 행주대첩이 있었던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입니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토축산성이면서 주변과 내부의 시설들이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삼국시대의 토기 조각 등을 비롯해 고려시대의 어골문이 새겨진 기왓조각도 발견되어 고려시대까지 사용되었음을 암시합니다. 또 다른 고양시의 대표 여행지 킨텍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출자해 설립된 전시장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시장인 킨텍스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국제 전시가 가능한 전시장입니다. 또, ‘꽃과 호수의 도시’라는 고양시의 상징인 일산호수공원도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이며, 물과 나무 같은 자연 요소가 가득해 이를 배경으로 주말이면 각종 공연과 행사가 이어집니다. 매년 열리는 고양꽃박람회는 고양시를 세계적인 꽃의 고향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여행하는 동안 놓쳐서는 안 될 몇 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산 칼국수입니다. 닭을 이용해 맛을 낸 ‘닭 칼국수’와 바지락이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 두 종류가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다른 음식으로는 미꾸라지 털레기가 있습니다. 이 미꾸라지 털레기는 미꾸라지탕에 수제비, 국수, 새우, 야채를 넣어 끓이는 고양시의 토속음식으로, 진하고 매콤한 국물 맛은 물론이고 보양 음식인 미꾸라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맛봐야 할 음식은 웅어회입니다. 봄철에 잡히며 멸칫과에 속하는 생선인 웅어는 왕의 진상품으로서 조선 말기 사옹원에서 웅어만 따로 진상하는 관청을 두었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고양시에 방문했다면, 다른 곳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이 대표 음식 세 가지를 맛보는 것 또한 고양 여행의 재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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