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산업의 성장동력
서울특별시 구로구

첨단디지털산업의 메카 구로구

서울특별시 남서단에 위치한 구로구는 1960년대 이전에는 논밭이 대부분이었으나, 이후 공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도시화되었습니다. ‘구로공단’이라는 대명사로 알려진 구로구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구로구의 공장지역은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가 들어선 구로동과 가리봉동이 그 중심을 이루었는데 이곳은 영등포 공업지역과 연결되어 공장지대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가 발전해 첨단 기술, 벤처 등 지식정보산업 중심의 첨단디지털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구로디지털밸리가 있는 만큼 일자리 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 구로구는 청년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산업화의 모델이었던 구로구는 다시 한번 지식산업의 롤모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고척스카이돔과 푸른수목원

구로구가 대규모 문화 예술의 장이 될 수 있던 건 고척스카이돔 덕분입니다. 국내 최초 돔구장이자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공연장으로 지붕이 반투명 테프론막을 덮어 자연 채광이 가능한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문화수준을 한껏 높여주는 항동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시립수목원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친환경 관리의 중심인 생태의 섬입니다. 도심 속에 자리잡은 항동 저수지와 1,300여종의 수목과 꽃들이 가득한 푸른수목원은 아이들에게는 생태 교육장인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도시 속 힐링 공간이 되어줍니다. 수목원 곁에는 지금은 운행을 멈춘 항동 기찻길이 있는데, 철길을 걷다보면, 감성글귀와 수목원의 푸르른 자연을 만날 수 있어 감수성이 충만해지는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제음식문화거리와 떡볶이 골목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림역은 구로구를 대표하는 중심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먹자골목이라는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국제음식문화거리로 조성하였습니다. 고깃집, 선술집, 족발집과 횟집, 중국식 샤브샤브와 훠거 등 날마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거리에 개성 있는 페인팅과 포스터가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구로구에 찾는다면 구로시장 떡볶이 골목도 추천합니다. 아주머니 일곱 분이 동그랗게 자리를 잡으시고 떡볶이와 어묵을 파는 모습이 정겨운 인상을 줍니다. 소박한 맛을 느끼는 떡볶이 골목과 세계의 맛을 볼 수 있는 곳, 어디를 찾아도 배부른 식사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