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충청남도 서해안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천수만과 접해 있습니다. 천수만은 수심이 높지 않고 간만의 차를 활용할 수 있어 연안 어업과 수산 양식장에 적합합니다. 또,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이 태어난 애국충절의 고장으로써 두 곳의 생가지를 잇는 무궁화길이 조성된 문화 역사도시입니다. 한편 홍성군은 문화도시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7년 문화예술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2022년에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민관협력 플랫폼인 홍성통(通)을 더한 문화 거버넌스 구축, 홍성 백년마을 육성을 통한 문화 거점 구축을 통해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법정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용봉산 절경과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도시
홍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 용봉산은 산세가 용과 봉황의 형상을 닮은 구석이 있다고 해 명명되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팔봉산이라고도 합니다. 용봉산은 크거나 험하지 않으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많아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립니다. 용봉산 정상에서는 아래를 내려다보면 예산의 덕숭산, 서산의 가야산, 예당평야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장관이 펼쳐집니다. 또 홍성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홍성군 승마체험장도 가볼 만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승마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속동 갯벌체험과 조류탐사과학관이 승마체험장 인근에 있으니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신선한 맛의 공간
남당리의 자랑인 새조개는 홍성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입니다. 조갯살이 새의 부리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양식이 어려워 대부분 자연 속에서 채취해야 합니다. 남당항과 천수만 일대에서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만날 수 있는 제철 새조개는 살이 매우 통통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홍성남당항새조개축제'에 참여하면 신선한 새조개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타우린 함량이 높아 그 품질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남당리에서는 새조개뿐 아니라 9월에서 12월 사이 성어기를 맞이하는 대하도 생산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축제인 '홍성남당항대하축제'는, 전국 각지의 미식가들이 담백하고 구수한 새우향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