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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사례 #2) 마루오카 성 100명 성주 모시기 프로젝트

  • 2024.09.05
  • By 콘텐츠팀


▲ 일본 벚꽃 명소 100선, 마루오카 성의 모습 (© 후루사토초이스)


고향사랑기부제의 선행 모델,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중에서 성공적으로 모금했거나 독특한 방식으로 모금한 사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사례는 멋진 성을 멀리서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성의 주인이 되어 지역 주민과 함께 미래를 구상하고 실행할 수 있는 '마루오카 성 100명의 성주 모시기 프로젝트'입니다. 함께 보실까요?

 

핵심 요약!
1️⃣ '성주'라는 타이틀과 역할 부여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프로젝트
2️⃣ 팬미팅 운영하며 마루오카 성의 역사성 논의, 매니아 현지 투어 직접 참여 등 다양한 활동

 

목차
후쿠이현 사카이시 현황은 어땠을까?
마루오카 성 100명의 성주 모시기 프로젝트
역사문화자원 보존과 발전을 위한 고향납세 모델
마루오카 성 매력 증진 프로젝트 결과와 방향성

 


 

후쿠이현 사카이시 현황은 어땠을까?



후쿠이현 사카이시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가 많은 지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루오카 성은 중심이 되는 문화 유산 중 하나죠. '일본 100대 성'과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되었었고, 연간 41만 명의 방문객이 이 성을 찾거든요.

 

1576년 건축된 이래로 성주가 여러 번 바뀌고, 지진으로 성의 천수각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복원을 반복하며 오늘날까지 건재하고 있어요.

 

그러나 점점 주변 상점가 활력은 감소했고, 빈 상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마루오카 성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아이디어가 부족한 상황이었죠.
 


▲활력을 잃어가는 마루오카 성 인근의 상권 (©후루사토초이스)

 

사카이시의 새로운 도전, 마루오카 성 100명의 성주 모시기 프로젝트

사카이시에는 주민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고향납세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시민 참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마루오카 성 매력 증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세부내용을 더 구체화할 필요를 느꼈죠.

 

그리하여 성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부금 사용 방법을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마루오카성 성주 모시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역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에 중점에 두었어요.



역사문화자원 보존과 발전을 위한 고향납세 모델, 특별한 점은?

이 프로젝트에는 특징이 몇 가지 있어요.

 

1. 후루사토초이스 '고향 월간 서포터' 활용

후루사토초이스에서는 고향납세 기부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도록 독려하는 '고향 월간 서포터' 서비스를 운영해요. 정기 결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죠. 사카이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한답니다.
 


▲기부를 하면 받을 수 있는 봉행증과 성주증 모습 (©후루사토초이스)


2. '성주'라는 타이틀과 역할 부여

한 번이라도 기부한 사람은 '봉행증'을 받아요. 그리고 매월 설정한 기부금액에 따라 '성주 포인트'가 발생하는데,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계급(봉행증/기부자 전체-가로증/50포인트-성주증/100포인트)이 달라지죠.

 

100포인트를 모은 기부자는 '성주'라는 명예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마루오카 성의 운영과 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죠.
 


▲오프라인 팬미팅을 하는 모습 (©후루사토초이스)


지역 주민과 함께 팬미팅을 운영하며 마루오카 성의 역사성에 대해 논의하고, 때로는 매니아들의 현지 투어에 직접 참여할 수 있죠. 또한 성주의 입장에서 기부금 사용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화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기회가 생기기도 해요. 더불어 마우로카성을 평생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2019년 7월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2022년 기준 59명이 참여했고, 그 중 21명이 공식 성주(100포인트 이상)로 임명됐어요.



 

마루오카 성 매력 증진 프로젝트 결과와 방향성


▲마루오카 성과 현지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 (©후루사토초이스)


성주들은 자연스럽게 마루오카를 제2, 제3의 고향으로 여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들은 장기적으로 이 성을 더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하죠. '성주'의 아이디어와 지역 주민 의견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모델을 구축하며, 마루오카 성이 국보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역 상점가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사카이시 전체의 문화적 자산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보존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루오카성 인근에 조성된 성 관련 서적을 보유한 카페(빈집 활용) (©후루사토초이스)


이번 사례를 통해, 고향납세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부흥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마루오마 성 100명 성주 모시기 프로젝트는 외지인과 지역 커뮤니티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되살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사례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지역만의 고유한 자원을 주제로 팬덤을 형성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해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봅니다. 여러 명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원의 매력이 확산되면 보다 많은 이들이 그 헤택을 누릴 수 있고, 그 매력은 더 커질테니까요!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시리즈 모아보기

▶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사례 #1) 교토 우지타와라정 미래도전팀 챌린저 육성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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