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1️⃣ 고향사랑기부로 발달장애인의 도전을 응원하는 등반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습니다
2️⃣ 20명의 참가자 중 13명이 한라산 정상에 오르며 성취의 순간을 완성했습니다
3️⃣ 지역 기부가 장애인 체육과 인식 변화로 이어진 성과 사례입니다

목차
제한되어 있던 장애인의 체육 활동
고향사랑기부로 만들어진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
한라산에 오른 20명, 그리고 각자의 도전
기부가 만든 변화, 그리고 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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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록 장애인은 약 251만 명에 이르지만,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장애인의 비율은 2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체육 활동은 접근 가능한 프로그램이 적고, 전문 인력과 안전을 고려한 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가능한 선택지’로 만드는 시도가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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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로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사전 훈련부터 실제 등반까지 이어지는 단계적·지속형 체육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안성천과 비봉산 등에서 총 8차례의 사전 훈련이 진행되었고, 체력 향상과 함께 등반에 필요한 기본 규칙과 안전 교육이 병행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에서 보치아와 배드민턴 등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꾸준히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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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발달장애인 20명과 보호자·봉사자를 포함한 총 50명이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13명이 해발 1,947m 한라산 정상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정상에 오르지 못한 참가자들 역시 각자의 체력과 상황에 맞는 구간까지 도전하며 프로젝트에 끝까지 참여했습니다.

이번 등반은 정상 등정 여부를 넘어, 장애인 체육 활동이 제도와 지원을 통해 충분히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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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체육 활동을 통해 성취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가족들은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지도자와 봉사자들 역시 발달장애인 체육이 보호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도전과 훈련, 성취로 이어질 수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한라산 등반의 준비부터 도전의 순간까지, 이번 프로젝트의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기록되어 지난 12월 상영회를 통해 모두와 나눴습니다.

위기브는 기부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의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향사랑기부로 마련된 재원이 장애인의 체육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낸 것처럼, 위기브는 앞으로도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의미 있는 지정기부 프로젝트를 계속 연결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