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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내 고향 잘 되길" 출향민 마음 담양으로 향한다 (2023.3.2)

  • 2023.07.24
  • By 대외협력팀

 

푸른 대나무와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길로 유명한 담양군은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 유출 등 다른 군 단위 지자체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다. 담양군은 2017년 대비 1천500여명이 감소한 4만5천776명(2022년 10월 기준)으로 5년 연속 인구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와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시와 인접해 베드타운 역할을 통한 인구 증가도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아쉬운 상황이다.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소멸의 위기를 벗어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담양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나무와 한과, 딸기 등 특산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꾸리고, 향우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유명 소주 통한 전국 홍보 ‘독특하네’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16개 유관기관과 28개 사회단체와 상호 협력을 위한 고향사랑 홍보단을 구성,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담양愛(애) 주소 갖기 운동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지역 농특산물 판매촉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 중이다.

담양군도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전부터 각 지역의 향우회 등을 중심으로 홍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호남제주권 연구기관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북, 제주, 광주·전남 등 30여명의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제주의 관광과 더불어 민선 8기 담양 관광의 발전 방향과 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설명과 리플릿 배부 등을 진행했다.

또 이병노 담양군수도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출향인과 행정기관을 비롯해 관음사를 방문, 담양 쌀 판매 확대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재제주담양향우회와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를 방문해 담양 쌀의 우수성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제주도가 쌀을 생산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착안, 향우들의 고향 쌀 애용하기와 함께 관음사 신도들을 대상으로 담양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담양군은 또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소주 라벨을 통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담양군은 기부금을 늘리기 위한 홍보 목적으로 하이트 진로와 힘을 합쳤다. 하이트 진로의 대표 주류제품인 ‘참이슬’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라벨을 부착해 시판, 전국에 약 200만병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양군은 국민대표 주류인 소주에 홍보 라벨이 부착되면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은 애초 지역 주류회사인 보해와 합작하려 했으나, 라벨 제작과 유통 등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진로와 합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담양군은 이외에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털 서비스 ‘위기브’를 운영하는 ㈜공감만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홍보 방식이 필수적”이라며 “열악한 지방 재정 보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과·전통주·떡갈비 등 14종 선정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플랫폼인 '위기브'를 통해 담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활동과 제공하는 답례품 정보, 기타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정보를 홍보하고 성공적인 모금을 위해 상호 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병노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플랫폼인 위기브를 통해 기부자들이 담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답례품 등의 홍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플랫폼 위기브 운영업체인 공감만세와의 업무협약으로 홍보를 강화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선두에 나서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고두환 대표이사는 “담양군이 위기브에 입점한 만큼 최선을 다해 담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정보를 알리고, 이러한 홍보가 담양군에 모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치단체가 홍보플랫폼인 위기브에 입점, 강화된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위기브에 입점한 자치단체가 홍보 강화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사회적기업인 공감만세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는 출향인 등에게 제공할 답례품은 14종이다. 담양군에서 마련한 답례품 14종은 담양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쌀과 담양축산농협의 한우, 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의 떡갈비, 죽향도가와 하심당의 전통주, 김복녀전통식품, 안복자한과, 호정식품의 한과, 고재구전통쌀엿의 쌀엿, 고려전통식품, 우리콩영농조합법인의 장류, 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의 죽순, 대숲연합사업단, 수북농협의 토마토, 봉산농협의 샤인머스캣, 고서농협, 봉산농협, 수북농협의 블루베리, 시목원의 단감, 딜라이트담양의 관광문화상품, 담양사랑상품권 등이다.

 

 

◆줄 잇는 기부 행렬
 

담양군 출향인들의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순항하고 있다. 담양군은 고향 경제를 살리고, 특산물을 받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는 1석 3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출향인들이 동참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한 것.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100여명에 이른데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담양군의 고향사랑기부는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 나상호 선수부터 떠오른다. 월드컵이 끝난 지 얼마 안됐을 뿐 아니라, 월드컵에서 나상호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

1996년 수북면에서 태어나 능주초교와 광양중, 금호고, 단국대를 거쳐 현재 FC서울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나상호는 고향인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 고향사랑에 동참했다. 나 선수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고향 담양이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쓰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도 우호교류 도시인 담양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 대전면이 고향이기도 한 류 구청장은 담양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과 중랑구는 2019년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

류 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고향인 담양군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두 지자체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담양군에 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이병노 담양군수 역시 자매결연도시인 대구 달성군, 서울 성북구, 서울 용산구, 대전 서구, 충남 계룡시, 충북 제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 군수는 이를 통해 자매결연도시와 상호발전과 더불어 출향인, 자매도시 주민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향사랑 기부제가 열악한 지방 재정을 보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자매결연도시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도 가능해졌다.

이병노 군수는 “나상호 선수의 기부금을 계기로 지역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널리 확산됐으면 한다”며 “또 자매결연도시 지자체장들의 기부도 감사드린다. 자매결연도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담양군

날짜 : 2023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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