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기부제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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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사람들이 떠나 비어있는 고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꼽히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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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에 혜택에 대해 알아보고,

일본의 고향납세 4가지 유형을 통해

우리나라 기부 모금 유형이 어떻게

구성될 수 있을지 미리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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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란,

인구감소로 재정위기에 놓인 지역을 위해

타 지역민들이 기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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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지자체의 답례품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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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의 경우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 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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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부 한도 연간 최대 500만 원 내에서

기부액의 30%에 상당하는 지자체 답례품을

받아볼 수 있는 기부제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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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는 일본의 고향납세에서 유래됐는데요.

일본 고향납세는 본인이 태어난 고향이나

응원하고 싶은 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2008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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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나 지방소멸과 같은 위기를 겪는 지자체에

실제로 많은 도움 됐다고 평가받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지금까지 약 14년간 시행되고 있어

잘 안착된 기부제도로 인정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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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세를 납부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 야마나시현 고르게촌의 고향세 납부 자판기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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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 등 개인정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스캔하고 고향세를 기부하면,

원하는 답례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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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 구비된 답례품으로는

지역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지역 특산품인 맥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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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로 손쉽게 고향세 납부를 하고

답례품도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니,

일본에선 고향납세가 일상이 된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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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향납세는 답례품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다양한 모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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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지자체들이 내년을 앞두고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을 고심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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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일본의 고향납세 모금 유형을

잘 분석하고 벤치마킹한다면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는 데에

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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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향납세의 경우, 목적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기부 모금 형태가 나누어집니다.

아래에서 고향납세 4가지 유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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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차체일임형

지자체일임형의 경우,

말 그대로 지자체에 기부금을 일임​하는

기부 모금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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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기부자가 일정 기부금을 지자체에 납부하면,

지자체가 알아서 기부금을 필요한 곳에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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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게 기부금 활용 용도 권한을

넓게 부여하므로 필요 용도에 따라

내 기부금이 다양하게 쓰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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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반기부형

일반기부형은 답례품을 선택하고 기부하는 형태입니다.

기부자가 기부하는 금액대에 맞춰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어

기부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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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자체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답례품을 고심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기부자에게는 의미 있는 답례품이면서,

지자체의 특징과 매력이 담긴

답례품이어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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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정기부형(GCF, Government Crowd Funding)

지정 기부형은 목적성이 강한 기부입니다.

자치단체가 특정 기부 목적을 정해놓고

기부자를 모집하여 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 형태를 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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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 재생 프로젝트',

'보행자 터널 리뉴얼 프로젝트'와 같이

지자체가 기부금 용도를 명확히 밝히고

기부금을 모집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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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기부형'은

기부금의 용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답례품을 선택하고 기부하는 흐름인

'일반기부형'과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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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정기부형은 기부금이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

기부자가 내 기부금이 뜻깊은 일에 쓰였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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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해지원형

말 그대로 재해가 일어난 지역에

지원하기 위한 모금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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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진 등 긴급 재해지원이 필요한 지자체에

기부하는 사례가 바로 재해지원형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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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고향납세' 사이트로는

후루사토 초이스가 대표적인데요.

고향납세로 답례품을 고를 수도 있지만,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공사업 펀딩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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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딩은 목적에 맞게

지역 장인의 기술을 보전하거나,

희소 동물의 진료에 쓰이거나,

청년 도전 응원 보조금으로 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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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23년 1월 1일 자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실시되면,

이런 기부활동을 고향사랑기부 사이트에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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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와 함께 오픈될

고향사랑기부 사이트에 대한 소식은

위기브에서 가장 먼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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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한 시민들은

기부금이 고향에 의미 있게 쓰이길 바라실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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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잠재적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부금 용도가 건강·의료·복지 분야에

쓰이길 바란다는 비율이 26.7%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는 지역 산업 진흥 분야 12,9%,

환경 분야 12.2%, 아동·육아 분야가 11.2%로

뒤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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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문을 통해 기부금이 고향의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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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답례품으로

기부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정기부와 같이 투명한 기부금 운영을 통해

시민의 기부금이 얼마나 고향에 도움이 됐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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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기부자 인식조사에 기반한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성공적 도입방안 연구'

홍근석 외 2인,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