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위기브에서 왜?>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위기브를 통해 기부해주신 분들의 인터뷰를 담습니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김포 운양동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 중인 30대 여주현님입니다.  함께 기부자님을 만나러 가볼까요?

 여주현 기부자님이 꼽은 위기브 장점 

✔️ 지자체를 통한 기부가 주는 신뢰성

✔️ 기부금 용도를 지정하는 지정기부

✔️ 지역소상공인을 살리는 답례품

 Q. 안녕하세요, 기부자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김포 운양동에서 작은카페 ‘아카페’ 사장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여주현입니다. 
 

Q. 고향사랑기부제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A. 버스에 부착된 광고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되었고, '고향에 기부하는 제도인가 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발달장애 청소년 E.T야구단에 대한 사연 을 듣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단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하니 마음이 쓰였습니다. 

Q. 매장에 들어오다 보니 다른 곳에도 기부하시나봐요? 

A. ‘함께하는 사랑밭’과 ‘한국해비타트’에 적은 금액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매장의 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흘려보내려는 마음 으로 시작했습니다. 손님들도 밖에 붙어있는 현판을 보고, 기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더라구요. 사랑은 나누면 더 커지는 거잖아요. 많은 분들이 다양한 곳에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기부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으신것 같아요. 

A. 연말이 되면 빨간 냄비와 딸랑거리는 종소리가 들리잖아요. 그럼 그 곁을 그냥 못 지나갔어요. 주머니에 있는 쌈짓돈을 꺼내 꼭 넣어야지만 발을 돌릴 수가 있었어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하하하

Q. 평소에 기부에 대한 관심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위기브를 통해 ET야구단 지정기부를 하신게 된 것 같은데 맞나요?

A. 네, 맞아요. 기부를 할 때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 내가 기부한 금액이 잘 쓰여질까 하는 부분이거든요. 가끔 뉴스를 통해서 기부단체들의 횡령과 비리를 듣게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기부를 할때 어떤 단체가 그 일을 주도적으로 하게 되는지 꼭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기부하기 전에 ‘고향사랑기부제’와 ‘위기브’ 그리고 ‘ET야구단’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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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위기브를 통해 기부를 하실때 어떤 점에서 신뢰하게 되셨나요?

A. 광주 동구요. 공공 기관이잖아요. 이보다 더 확실한 신뢰를 주는 곳이 있을까요? 민간기관이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지정기부 사업이니 후원금이 어느 곳 보다 투명하게 사용될거라 믿게 되었습니다.

또, 위기브 사이트에서 지정기부 소개를 살펴보니 모금액이 어떻게 사용될지도 안내되어 있어서 더 신뢰가 쌓였습니다. 제가 기부한 금액이 크진 않지만, 여러사람의 마음이 모이니 큰 금액이 되었더라구요. 나중에 위기브에 들어가서보니 모금액 목표 100%가 넘어가 마음 속으로 환호를 질렀습니다.  와~! 내가 기부한 금액이 더 의미있게 사용되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더욱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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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혹시 답례품은 선택하셨나요? 

A. 저는 제가 빵순이라 저를 위해서는 궁전제과 나비파이를 선택했구요. 저희 딸이 냉면을 너무 좋아해서 냉면을, 그리고 남편이 차를 좋아하고, 저희가 카페를 하기에 찻잔을 선택했습니다. 기부를 했는데 선물을 받는 이런 좋은 기부가 어디있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광주동구 지자체에 속한 업체에 제품이라는 것을 듣고 더 좋았습니다. 기부를 했는데 선물도 받고, 그 지역 상인도 돕고, 세금 해택도 받고, 거기다 좋은일도 하고, 이건 뭐 안 할 이유가 없는 기부네요! 

Q. 그럼 올해도 기부에 참여하실 예정인가요? 

A. 물론이죠! 솔직히 경기가 어렵다보니 기부를 해도 돌려받는 세금 해택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해야죠. 서로서로 도우며 사는거잖아요. 기부를 하면 마음이 커지잖아요. 얼마전에 기부도해볼겸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아직 기부 준비중으로 뜨더라구요. 빨리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끝으로. 2024년 함께하실 기부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비록 경기가 좋지 않고, 삶이 퍽퍽해졌지만, 이럴 때 일 수록 주변을 더 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정기부를 통해서 희망이 커져나갔으면 합니다. 우리모두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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