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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답례품보다는 GCF

23년 1월 1일

나의 고향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 

드디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됩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는 우리 마을의 출향민 또는 

우리 지방을 관심있게 지켜 봐주던 어느 누군가도 

고향의 발전을 위해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최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쏟아지는 뉴스기사를 접하게 되면 

대부분 ‘답례품’만이 지역의 고향사랑기부 성공을 

좌우할 것이란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우리 고향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보다는 

‘인기 답례품’ 찾기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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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향사랑기부제의 모티브가 된 일본 고향납세제도가 

모든 일본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제도임과 동시에 

높은 기부 참여율을 기록한 진짜 이유는 

퀄리티 높은 답례품도 성공요인 중 하나였지만 

더 중요했던 성공요인은 

바로 ‘거버먼트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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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GCF 라고 불리는 이 모금 방식은 

우리가 사랑하는 고향이 꽁꽁 안고 있었던 

지역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고, 

기부자인 우리 자신에게는 내 고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에 참여한다는 

뿌듯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모금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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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먼트 크라우드 펀딩(GCF)’ 

도대체 이게 무엇인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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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네이버에 ‘GCF 고향사랑기부’라고 

검색하셔도 정보가 안 나옵니다. 

오직 위기브에서만 알 수 있답니다~ 

GCF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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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는 불특정 다수(Crowd)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자금조달(Funding) 형태를 의미합니다. 

즉, 특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하는 펀딩의 지방자치단체 버전으로 

고향사랑기부제도에 출현하게 될 새로운 모금 방식이기에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 제공 유무에 따라 

기부자에게 답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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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에 도입될 것이라 

기대되는 GCF 모금형은 

지방자치단체가 프로젝트의 관리자로서 

기부금의 구체적인 용도를 제시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기부자는 그 용도에 동의한다면 

기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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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부자가 스스로 기부금이 

활용될 사용처를 선택하고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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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가 흔히 아는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모집자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에 반해 

GCF는 지방자치단체가 프로젝트의 관리자이므로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GCF,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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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기부금의 용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GCF는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지역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모금 아이템을 설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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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의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한 번 참여해볼까?’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GCF 기부 참여로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결과들이 

정말 눈 앞에 실현된다면 

기부로 인한 짜릿한 성취감과 

그 지역에 대한 사랑도 함께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일본 고향납세제도에서는 

어떤 GCF 모금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되고 있을까요? 

3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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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규슈 사가현, 아이 양육 가정에 식품 배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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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사가현에서는 

빈곤이나 고립,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육아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품을 배달하는 지원 사업을 생각해냈고, 

이것을 주제로 고향납세 GCF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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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배달 지원은 택배를 받는 것처럼 

문 앞에 물건을 놓고 가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식품을 직접 전달하고, 간단한 인사와 대화를 나누며 

육아 가정과 커뮤니케이션의 계기를 만듭니다. 

또한 일상에서는 정기적인 배송 연락을 시작으로 

육아 가정과 자연스러운 연락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며 

사회 속에 육아 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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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금활동을 통해 사가현에서는 

‘부모와 자식이 괴로움을 겪는 것을 외면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아카타현 다이센시, 청년 도전 응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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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센시는 1955년에만 해도 

12만 3천 명의 인구가 거주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구수는 점차 감소하여 

2020년에는 77,657명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다이센시의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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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센시는 고향납세 GCF 모금을 통해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년 도전 응원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꿈과 희망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 도전 응원 보조금’으로 사용되어 

젊은 청년 농민들이 법인을 설립할 때 

드는 비용이나 장비를 지원하고 

농산물의 전시회 및 박람회 출전을 도와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다리를 마련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3. 홋카이도 도카치, 매력 알리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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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도카치 지방은 

오비히로 공항을 가기 위해 

잠시 지나가는 곳 또는 

잠시 들르는 곳이란 인식이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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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카치 지방에 속한 나카사우치무라 마을은 

이런 인식을 바꾸고자 ‘나카사우치무라 리조트’ 시설에 

온천시설을 개설하고자 

GCF 모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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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외지인이 도카치 지방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천천히 느긋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것! 

GCF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가 

2023년 1월부터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에서도 

많은 부분 활용되어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자체들의 노력을 통해 

정착될 고향사랑기부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