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을 해체위기로부터 지켜주는 법: 고향사랑기부제

2023.06.05
By 에디터 지영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2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에 전해진 비보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토요일만 되면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미숙할지언정 프로선수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야구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두르는 아이들. 바로 2016년 10월에 결성된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E.T(East Tiger) 야구단’입니다.

E.T 야구단은 장애인, 비장애인의 이분법적인 틀에서 벗어나 스포츠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지각생 한 명 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훈련을 받고, 야구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결과를 내며 여느 야구단과 다를 것이 없는 성과를 냈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야구하는 토요일’. 어느 날 E.T 야구단과 그 가족들에게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2016년부터 E.T 야구단을 뒷받침해줬던 지원사업이 종료되어 내년에는 야구단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E.T 야구단은 단순한 야구 동아리가 아닌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

지난 7년간 E.T 야구단의 발달장애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놀랄 만큼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야구단 훈련 초기에는 타인과 어울리기 싫어하고 훈련에도 소극적으로 임했다면, 지금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를 격려하며 끈끈한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단원의 경우 혼자서 교통수단조차 이용하지 못했지만 야구단 활동 이후로는 가족이 곁에 없어도 홀로 외출을 하고 학교에서 거리낌 없이 친구들과 어울릴 만큼 활동적인 아이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부모님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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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

E.T 야구단 부모들은 야구단의 지속적인 운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십시일반 돈을 모아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에는 차마 값을 매길 수 없는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한 달만 더, 하루라도 더, 내 아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과 그 가족들의 희망을 지켜주세요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

이제 E.T 야구단 해체까지는 7개월 남짓한 시간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했지만, 소중한 친구를 잃는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E.T 야구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광주광역시 동구가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더 많은 발달장애 청소년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비장애인처럼 스포츠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나아가 더 많은 발달장애 청소년이 E.T 야구단처럼 활기차고 행복한 토요일을 보낼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기금사업을 시행합니다.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기금사업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세요.

▶ E.T 야구단 지정기부 바로가기 ⇒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기부금은 어디에 사용되나요?

목표 고향사랑모금액

10억 원 (1,000,000,000 원)

① E.T 야구단 운영비

- 장애인 청소년 야구단 활동지원

- 야구장 대여, 강사교육 및 운영

- 야구장비 및 선수유니폼 구매 등

- 야구단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인터뷰 영상 제작 및 공개

- 촬영비, 편집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