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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청소년 45%가 아침 거른다… 대신 ‘편의점 한 끼’로 바뀌는 식사 습관

  • 2026.05.14
  • By 위기브

 

청소년 45%가 아침 거른다… 대신 ‘편의점 한 끼’로 바뀌는 식사 습관


아침 결식 비율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간편식으로 끼니를 대체하는 식사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공동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KYRBS) 2025년 발표(2024년 조사 기준)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남학생 41.9%, 여학생 45.3%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이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처럼 아침 결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식사 방식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아침 식사 대신 단백질 음료, 샌드위치, 요거트, 에너지바 등 짧은 시간 안에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등굣길이나 쉬는 시간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마시는 한 끼’ 형태의 소비도 늘고 있다.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편의점 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등 주요 편의점들은 샌드위치, 샐러드, 단백질 음료 등 즉석 섭취형 식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저당·고단백 제품과 소포장 식단형 상품을 중심으로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며 청소년과 젊은 소비층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식품업계 전반에서도 ‘건강하면서도 간편한 한 끼’를 겨냥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칼로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포만감을 높인 제품을 중심으로 이른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흐름이 반영되며, 식사 대용형 제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청소년들의 식습관 변화에는 정보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영양 정보와 식단 관리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한 맛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당류, 단백질, 칼로리 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 일부 학생들은 규칙적으로 아침을 챙겨 먹은 날에는 오전 수업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피로감이 줄었다고 느낀다고 답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체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식습관이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결식을 줄이되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바쁜 등교 시간 속에서도 간편하지만 영양을 고려한 식사를 선택하는 흐름이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같은 아침 결식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방식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활용해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을 위한 간편 조식 지원 사업도 운영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kind@fairtrav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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