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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야구로 마음을 채우는 발달장애 시혁이 이야기 #2

  • 2023.12.08
  • By 에디터 상아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프로젝트

광주광역시 동구의 발달장애청소년 E.T야구단은 부모에게, 발달장애아이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국유일의 소중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사회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둘도 없는 친구를 만들며 즐거운 추억과 기억을 가지고 오늘을 살고 내일을 꿈꿉니다.

발달장애 아이들은 야구단 활동으로 어떤 변화와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요?

<야구발상 : 야구로 발견한 아이들의 세상> 네 번째 주인공 E.T 야구단 13번 선수, 나시혁 어머니의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 (기부액 30% 상당)을 받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입니다. 답례품으로는 지역특산품, 지역상품권, 지역관광과 연계된 체험형 관광상품 등이 제공됩니다.

 


 

▲시혁이와 시혁이 어머니 ©위기브

 

Q :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처음에 아이가 장애를 가졌다는 걸 알았을 때와,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 장애인이라는 편견에 맞서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Q : 가장 행복하셨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아이가 매일 제게 사랑한다고 스킨쉽을 할 때, 아이가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두려워서 아이를 거부하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 아이가 있음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시혁이 ©위기브

 

Q : 아이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가요?

A : 부모가 없을 때 이 아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숙제처럼 남아있습니다. 우리가 없는 세상에서 혼자 살아갈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많이 고민하죠.

 

Q: E.T 야구단 입단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다른 학부모께서 시혁이가 E.T 야구단 해보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셔서 가게 됐습니다. 원래 초등학생은 안 받아준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흔쾌히 나와도 된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야구를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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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시혁이 ©위기브

 

Q : 시혁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무엇인가요?

A : 야구요 ㅎㅎ 집에서 혼자 야구 응원가를 따라 부르고, 선수 이름을 전부 다 외울 정도에요. 신나서 우리에게 야구 룰을 설명해주기도 한답니다.

 

Q : 야구단 입단 이후, 시혁이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 시혁이가 다른 프로 야구단을 좋아하다 보니, 야구를 하면서 야구선수 된 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유니폼을 입으면 자기도 마치 야구선수가 된 것 같다면서, 너무 좋아한답니다. 또, 야구단 활동을 하며 자존감이 높아지고 독립심이 커졌어요. 혼자 스스로 옷을 입고, 준비물을 챙기고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E.T 야구단 훈련중인 시혁이 ©위기브

 

Q : E.T 야구단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뭔가요?

A : 시혁이는 원래 사람 사귀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는지 접근을 잘 안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다른 비장애 친구들은 시혁이를 잘 안 받아주나 봐요. 어느날은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온 시혁이가 “엄마 나 친구가 없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속상했지만 제가 해결해 줄 방법이 없었죠. 앞으로도 아이가 계속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될 텐데, 제가 계속 곁에 있어줄 수도 없기에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해보라고 말해주는 편입니다.

처음 야구단에서도 시혁이는 자기 이름을 불러주기만 바라고 기다리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점점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하고, 스스럼없이 말을 걸기도 하더라구요. 야구단 안에서 일반 아이들과 공유할 수 없는 부분을 공유하고,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이 채워지는 것 같아요.

 

Q : 시혁이에게 야구단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 시혁에게 야구단은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자 장소에요. 시혁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친구들에게 상처 받는 일이 더 많아졌는지,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어요. 복지관에서 형들이랑 차타고 야구장 가는 걸 좋아하는데, 야구단 형들이 챙겨주면 내색은 안하지만 너무 좋아한답니다. 시혁이는 맨날 야구하냐고 물어보고, 한다고 하면 너무 좋아해요.

 

▲시혁이와 E.T 야구단 아이들 ©위기브

 

Q : 현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국 유일의 발달장애청소년 E.T 야구단을 지키려는 광주 동구 고향사랑 지정기부 프로젝트 참여 촉구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A :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시혁이에게 야구단은 하나의 세상이에요. 만약 이대로 야구단이 사라진다면 ‘앞으로 시혁이는 어디서 친구를 만나고, 누구랑 야구장 응원을 가지?’라는 생각에 걱정이 앞섭니다. 학교나 다른 곳에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야구단 활동을 통해 많이 채워지고 보완되는 것 같아요. 야구단이 부디 사라지지 않고, 아이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있었으면 좋겠어요. 저의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친구가 보고싶을때, 취미활동으로라도 야구단에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세상이자 마음의 고향인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이 사라지지 않도록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T 야구단 선수들의 꿈과 희망이 계속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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