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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유기견 입양 카페, 왜 필요한데?(feat. 광주 동구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

  • 2024.07.30
  • By 콘텐츠팀

광주광역시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는 광주시의 유일한 동물보호소를 지원하고, 최종적으로는 도심형 유기견 입양 카페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유기견 입양 카페'일까요? 안락사와 유기견 입양 카페 설립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요?

이런 의문이 드실 분들을 위해 유기견 입양 카페가 무엇인지, 광주 동구는 왜 유기견 입양 카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핵심 요약!
1️⃣ 유기견이 안락사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입양
2️⃣ 유기견 입양 카페로 유기견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줄이자!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목차
안락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나요?
유기견 입양은 어떻게 늘릴 수 있나요?
유기견 입양 카페는 어떤 곳인가요?

 


 

안락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나요?


 

유기견이 발생하면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 센터로 보내집니다. 전국적으로 360여 곳 있는 유기 동물보호 센터에서는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 동물 보호기간 10일(7일 이상 공고 포함)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동물의 소유권은 자치구로 귀속되고, 10일이 지난 후에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한 동물들은 대부분 안락사의 대상이 됩니다. 20여 일간 입양이 안 되면 안락사를 당할 수 있는 것이죠.

모든 보호소가 보호 기간이 지난 동물을 안락사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유기된 동물들은 언제든 안락사 당할 수 있다는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유기 동물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입양이 되는 것, 하나뿐입니다. 결국은 입양을 늘리는 것이 안락사를 줄이고 유기 동물을 살릴 수 있는 길인 것입니다.

유기견 입양은 어떻게 늘릴 수 있나요?


▲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中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발표한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호소를 통해 유기 동물 입양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입양 방법과 절차 문제'라고 합니다. 지자체 또는 민간이 운영하는 동물보호소에서 입양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734명) 중 48.2%는 그 이유에 대해 '입양 방법이나 절차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한 바가 있습니다.


"유기견 입양률이 낮은 이런 현상은
보호소를 통한 입양이 다른 방법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반려견 '마루'를 키웠던 국동균 씨
 

유기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유기 동물보호소는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사람들이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장소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접근성이 좋지 않을뿐더러 실제로 입양을 마음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방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죠.


"유기견 입양 과정은 어렵지 않아요. 입양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기보다는
정말 입양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야지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 허들 자체가 높다는 느낌인 것 같아요."

- 유기견 입양 카페 및 플랫폼 '펫유기브' 대표, 심현지 씨
 

이런 상황은 유기견 입양을 어렵게 하고, 더불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기도 쉽습니다. 물리적 거리감이 유기견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마저 키우고 있는 것이죠. 유기견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기견 입양 카페는 어떤 곳인가요?


 

유기견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광주 동구는 유기견 입양 카페를 생각해냈습니다. 유기견 입양 카페는 쉽게 말해 직접 유기견을 만나보고 교감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카페 수익의 일부를 유기견 입양에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는 접종, 미용 등에 쓸 수도 있죠.

다시 말해 유기견 입양 카페는 반려견 입양을 고민 중인 사람들이 유기견과 직접 교감하며 입양을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곳인 것입니다. 더불어 도심에 유기견 입양 카페가 생긴다면 유기견은 더럽고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기견 입양 카페가 생긴다면 유기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아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유기견을 입양해 보니 '내가 이렇게 아이들을 겉모습만 보고 고르는 게 맞을까?'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거든요.
뭔가 고른다는 것 자체도 괜히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아이들을 알아보고 친해지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유기견 입양도 더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 '그레'를 입양한 김은진 씨



▲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이미 국내에 이와 같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전국 보호소의 유기 동물을 알리는 앱으로 유명한 '포인핸드'는 유기견이나 유기묘 등을 사람들이 직접 만나 입양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돕는 입양카페들(함께할개사랑할개, 휴독, 너와함개냥, 제이도그 등)과 펠로우십을 맺어 운영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2023년 4월에는 서울시 마포구에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를 오픈해 표준화된 입양 방법 등의 콘텐츠와 유기견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경기권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에 이러한 유기견 입양 카페가 생길 수 있다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 유기견 입양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기견들은 무언가를 잘못해서, 혹은 부족해서 유기견이 된 것이 아니라 그저 믿음과 사랑을 나눌 가족을 아직 만나지 못했을 뿐입니다. 한 번 더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게 광주 동구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와 함께해 주세요!

▶ 함께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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