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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고향사랑기부제 발달장애 청소년 E.T야구단 승윤이 이야기 #3

2024.08.14
By 콘텐츠팀

전국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E.T야구단은 광주 동구에서 추진하는 고향사랑기금사업의 일환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사회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부모는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꿈꿉니다.

<야구발상: 야구로 발견한 아이들의 세상> 광주 동구 청소년 발달장애 E.T야구단 박재현 단원 어머니의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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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이와 재현이 어머니

Q.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승윤이 엄마 이영선입니다. 승윤이가 돌을 지났을 때 즈음, 윌리암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E.T야구단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죠.

Q. 야구단 활동 전, 승윤이 인생에 있어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모두가 그렇겠지만, 아이 스스로 일상생활을 해내는 능력(자조능력)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어요. 그래도 계속 반복하다 보니, 등하교 같은 것들은 이제 혼자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훈련 중 쉬는시간을 가지고 있는 승윤이

Q. 야구단 활동에서 승윤이 혹은 선생님께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훈련하는 날이면 자신의 아이가 아니더라도 서로 많이 도와주세요. 다른 센터들은 부모 간에 결속력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E.T야구단은 부모 간 유대감이 굉장하거든요. 월요일마다 모임도 있고, 정보 교류나 소통도 활발하죠.

토요일에 일하는 부모로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선하고 건강한 단체가 어떻게 하면 더 커질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많아지는 요즘이에요. 그리고 승윤이에게 소삭감이 생긴 게 무엇보다도 좋아요.

▲ E.T야구단 승윤이

Q. 승윤이의 장애로 인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그럼에도 힘이 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승윤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남달랐어요. 돌무렵 때, 병원에서 장애 진단을 받고, 한 두 달 정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일반 아이들처럼 똑같이 키웠죠. 지금은 사랑이 많은 아이로 자라고있구요. 승윤이 덕분에, 승윤이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다른 세상에 대해 배우고 보게 되었죠.

Q. 작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으로 인해 올해 야구단이 변화한 점들이 있나요?

A. 예전에는 동네 동아리 같은 느낌으로 활동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작년부터는 동구청도 함께 야구단에 관심을 가지고 운영하다 보니, 굳건하게 자리를 잡은 느낌이에요. 앞으로 야구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 E.T야구단 훈련을 받고 있는 승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