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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사례 #4) 쿠리야마 청년들의 지역 정착 도전기!

  • 2024.10.04
  • By 콘텐츠팀

고향사랑기부제 선행 모델,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중에서 성공적으로 모금했거나 독특한 방식으로 모금한 사례를 소개하는 시리즈!

이번 편은 농촌 지역에 정착해서 살아가고 싶은 외지 청년들이 '젊은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지방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시도한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핵심 요약!
1️⃣
일자리와 커뮤니티 공간 부족으로 인한 청년 유출로 점점 활기가 사라지게 된 쿠리야먀 마을
2️⃣ 지역 청년이 마을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종합상사 '오피스 쿠리요코' 설립
3️⃣ 청년들이 모이고, 교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Cafe & Bar 쿠리토쿠라' 운영

 


 

젊은이들이 계속 떠나는 쿠리야마 마을의 고민


▲ 쿠리야마 마을의 다양한 특산물 (© 후루사토초이스)


홋카이도에 위치한 쿠리야마 마을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삿포로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농업 중심의 작은 마을입니다. 아스파라거스, 옥수수, 멜론, 양파 등 홋카이도의 자연이 키워낸 다양한 농산물이 계절마다 풍부하게 수확되죠.

그러나 다른 지방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쿠리야마도 급격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현재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내에 현재 인구의 절반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 쿠리야마 마을의 문제점을 정리한 포스터 (© 후루사토초이스)


특히 젊은 층의 이탈은 마을의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젊은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일자리나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마을을 떠났죠. 그 결과, 쿠리야마는 상점가도 적막하게 느껴질 정도로 활기를 잃고 있으며, 마을의 매력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해 방문자들에게도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쿠리야마를 되살리기 위한 오피스 쿠리요코의 등장


▲ 오피스 쿠리요코를 설립한 2명의 외지 청년 (© 후루사토초이스)


사이타마 출신의 이시이 쇼마는 홋카이도에 매력을 느껴 쿠리야마 마을의 지역 활성화 협력단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협력단 활동을 하며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고, 마을의 인지도가 낮은 점이 쿠리야마의 주요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와 함께 설립한 지역종합상사가 바로 "오피스 쿠리요코"입니다.

마을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류 속에서 "이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그는, 현실적인 문제인 수입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창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시이와 그의 동료 다카하시 타케시는 마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젊은이들이 모여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Cafe & Bar 쿠리토쿠라"입니다.

 

Cafe & Bar 쿠리토쿠라: 젊은이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지역의 실험실


▲ 'Cafe & Bar 쿠리토쿠라' 고향납세 기금사업 모금 썸네일 (© 후루사토초이스)


쿠리토쿠라는 단순한 카페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모여 새로운 만남을 만들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또한, 마을의 식재료를 직접 사용한 요리와 전통주를 경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고향납세 GCF(거버먼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게를 만들었습니다.
 


▲ 동네 주민들과 함께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모습 (© 후루사토초이스)


가게 외관과 인테리어는 지역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작업했으며, 건축 자재와 가구 역시 지역 내에서 조달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함께 가게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마을의 구성원들은 공동체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고 모두에게 특별한 장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카페 2층을 숙박시설로 개조한 모습 (© 후루사토초이스)


또한, 이들은 외부 방문객들에게 쿠리야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카페 2층을 숙박시설로 개조하여 "게스트하우스 쿠리토마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외지인들도 쿠리야마의 농산물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머물 수 있게 된 것이죠.

미래를 향한 오피스 쿠리요코의 비전


▲ 마을 주민과 대화하는 오피스 쿠리요코 운영진 (© 후루사토초이스)


오피스 쿠리요코는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창업의 모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성공하면 쿠리야마 마을의 다른 젊은이들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쿠리야마 마을의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향세 제도를 활용해 마을의 특산품과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잡지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마을과 주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죠.
 


▲ 쿠리야마 마을의 각종 소식이 실리는 잡지 KRYM (© 후루사토초이스)


또한, 쿠리야마만의 독특한 관광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농업 체험, 축제 등 방문객들이 쿠리야마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매력을 알리고 있어요. 이와 같이 오피스 쿠리요코는 쿠리야마를 지방 창생의 롤모델로 자리 잡게끔 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쿠리야마 마을의 주민, 이곳을 찾고 정착하려는 청년, 그리고 고향납세를 통해 응원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낸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됩니다. 쿠리야마가 젊은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방 도시로 자리 잡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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