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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 태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된 사연

  • 2023.06.27
  • By 에디터 지영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 (기부액 30% 상당)을 받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입니다. 답례품으로는 지역특산품, 지역상품권, 지역관광과 연계된 체험형 관광상품 등이 제공됩니다.

 


‘어반스케치’란 펜과 종이, 휴대용 팔레트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도시의 소소한 풍경을 그려내는 것을 말합니다. 거리를 걷다 우연히 마주친 일상의 한 장면을 그려낼 때도 있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골목길의 한 정경을 그려낼 때도 있죠. 언제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물이나 랜드마크를 그릴 때도 있습니다.

킨다네이처에서 펴낸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는 어반스케치를 통해 태백시가 품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냈습니다. 태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태백에서 보낸 작가님이 오래된 사진첩을 펼쳐보듯 과거를 회상하며 태백시의 이모저모를 그림을 통해 소개합니다. 작가님의 시선에 담긴 태백시는 여전히 그때 그 시절처럼 아름답습니다.

오늘 위기브에서는 킨다네이처의 정수연 대표와 함께 태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태백을 그리다』를 중심으로 태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수연 대표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 정수연 킨다네이처 대표 ⓒ킨다네이처

 

Q. 안녕하세요. 기부자분들에게 킨다네이처 소개와 함께 대표님에 대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킨다네이처의 대표 정수연입니다. 킨다네이처는 태백시에서 활동하는 로컬 작가님들을 위한 공유 공간으로서, 태백시 주민분들과 로컬 작가님들이 방문하여 미술, 공예, 문화 체험 등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Q. 이번에 태백시 고향사랑기부제에 『태백을 그리다』를 답례품으로 제공하시며 참여하셨는데요. 계기가 있었을까요?

A. 로컬 작가님들이 태백시를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와중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면 태백시를 알리기에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 참여했습니다.

 

▲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 구성품 중 엽서 ⓒ칸다네이처
▲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 구성품 중 엽서 ⓒ킨다네이처

 

Q. 답례품으로 선정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셨겠어요. 다른 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어떤 분들은 ‘이런 관점으로 태백시를 바라볼 수 있구나’라며 흥미로워하셨고 어떤 분들은 ‘태백시는 여전히 그대로네’라든지 ‘여기에 시장이 들어섰구나’라며 신기해하셨어요. 드로잉북 속에서 자신이 기억하는 태백시를 발견하느냐, 태백시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차리느냐, 이런 차이인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답례품으로 선정되기 이전에 『태백을 그리다』를 기획하시게 된 이유를 들어볼 차례인 것 같아요. 태백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이었을까요?

A. 태백시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지 이제 8년이 되어가요. 제 고향인 태백시가 좋아서 돌아온 건데, 이상하게도 저 자신이 ‘실패’해서 태백시로 돌아온 것 같은 패배감이 느껴져 한동안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귀향 청년분들이랑 외부 이주민분들 또한 같은 고민을 품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모두 다 같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보자’라는 목표로 킨다네이처를 시작했어요.

<태백을 그리다>는 지금까지 킨다네이처에서 활동하시면서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선물이에요. 그동안 함께 쌓아온 추억들을 담은 감사패라고 할까요. 물론 태백시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죠.

 

▲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 ⓒ칸다네이처
▲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 ⓒ다네이처

 

Q. 다른 드로잉북과는 다른 『태백을 그리다』만의 특징이 있을 것 같아요. 『태백을 그리다』를 답례품으로 받은 기부자분들이 어떤 점에 집중하면 좋을까요?

A. 제가 사랑하는 태백시를 주제로 천천히 산책을 관찰하면서 그렸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겠죠. 『태백을 그리다』를 답례품으로 받으신 분들도 저처럼 태백시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그림 속 장소들을 채색해보셨으면 해요. 자신만의 추억과 관련된 색으로 그림을 채워주신다면 더욱 좋겠죠.

 

Q. 고향사랑기부제에 답례품 제공자로 참여하신 입장에서, 태백시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기를 바라시나요?

A. 태백시가 인구소멸위기 고위험군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러니 태백시를 찾아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태백시가 사라지고 잊히지 않도록요.

 

▲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 발간 회의 ⓒ칸다네이처
▲ 드로잉북 『태백을 그리다』 발간 회의 ⓒ킨다네이처

 

Q. 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하고 계시거나 기부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기부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일당백처럼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끔씩 역경과 고난 앞에서 힘겨워하시더라도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 #연말정산 #세액공제 #답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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