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와 고향의 정을 담아 기부자분께 답례품을 전달하는 제공자분들은 마치 우체부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고향과 지역에서는 멀리 떠나있지만, 마음이 담긴 답례품으로 고향의 마음과 소식을 들려줍니다. 이들이 과연 우리의 고향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또 어떤 마음으로 답례품을 준비해서 기부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는지 <답례품 제공자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첫번째 주인공 광주 동구의 사회적기업 '털보의커피놀이터', 최영진 대표님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 고향사랑기부답례품인 '더블 앤 드립백'을 들고 있는 최영진 대표 ⓒ털보의커피놀이터
 

Q. 고향사랑기부제로 만나볼 수 있는 털보의 커피 놀이터 제품에 대해 소개부탁드려요.

A. 저희는 직접 매장에 오셔서 전문가가 내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매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털보의커피놀이터만의 블렌딩원두를 만들어 판매하고 다른 카페에 원두를 납품하기도 합니다. 또한 드립커피를 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드립백 커피와 커피 티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만나보실 수 있는 ‘더블 앤 드립백’ 제품은 털보의커피놀이터에서 직접 개발한 달콤, 산뜻, 묵직, 향미 위주의 블렌딩 커피원두 8종을 드립백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좋아하는 맛과 향을 가진 좋은 원두의 커피를 쉽게 내려 드실 수 있는 편리미엄제품이죠.

▲ 커피의 원재료인 좋은 생두를 골라내고 있는 작업사진 ⓒ털보의커피놀이터
 

Q. 블렌딩 커피 원두를 직접 개발하신다고요, 무엇이 특별한지 자랑해주세요!

A. 털보의커피놀이터의 커피는 직접 블랜딩 원두를 만들어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70개 국가에서 커피를 생산을 해서 국내에 들어오는 커피 종류가 한 150에서 180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한 3분의 2 정도인 약 100에서 120여 종을 저희가 보유해 연구하고 있죠. 이 생두들을 블렌딩하여 새로운 블렌딩 커피 원두를 만듭니다. 하나의 블렌딩 원두는 약 3개월가량의 자체적인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현재 털보의커피놀이터만의 10가지의 블렌딩 원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품력에 자신 있죠. (웃음)
직접 블렌딩 원두를 연구, 개발하고 생산하며 커피로 고객을 만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직접 수행하는 이유는 각자의 취향은 모두 다르지만, 저희 커피를 맛보는 분들께 조금 더 마음에 와닿는 커피 맛을 선사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편리하게 좋은 커피를 기부자님들이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제품을 현재 개발중에 있으며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항상 저의 제품에 애정을 가지고 전문성과 차별성을 갖추며 노력해왔기에  광주 동구 지역을 대표하는 답례품으로서도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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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개발한 블렌딩 커피를 내리고 있는 모습 ⓒ털보의커피놀이터
 

Q. 블렌딩 커피의 이름들이 특이하던데, 직접 지으시는 건가요?

A. 네, 맞습니다. 저와 직원들이 직접 시음해 보고 느껴지는 맛과 향에 따라서 이름을 붙입니다. 때로는 블렌딩 원두 개발의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제가 처음 이름을 붙였던 블렌딩 커피는 '악마의 유혹'인데 악마의 유혹은 본래 에스프레소용으로, 첫맛이 아주 씁니다. 하지만 이후 느껴지는 다크초콜릿과 브라운 슈거의 달달하고도 고소한 향이 느껴지죠. 묵직한 쓴맛이 곧 감칠맛으로 바뀌어 자꾸 마시고 싶다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마치 악마가 나를 유혹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제품명을 악마의 유혹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랬더니 같이 시음했던 지인이 악마가 있으니, 천사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악마의 유혹’과는 반대되는 맛과 향의 블렌딩커피를 만들어 보자, 해서 탄생한 것이 ‘천사의 미소’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총 10개의 자체 블렌딩 원두가 탄생하게 되었고 털보의커피놀이터의 특별함을 잘 보여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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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털보의커피놀이터의 제품이 광주 동구의 답례품으로 선정된 만큼 광주를 가장 잘 떠오르게 하는 커피가 있다면 무엇인지 고향사랑기부자 분들께 알려주세요.

A. ‘무등의 포근함’이라는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향인 광주가 마치 엄마처럼 느껴져서 굉장히 포근하면서 과일 향을 가진 블렌딩원두와 함께 ‘광주의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우중에 담기는 모성적인 맛이다’라는 감상을 바탕으로 ‘무등의 포근함’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그래서 ‘무등의 포근함’을 추천합니다.

▲ 털보의커피놀이터 최영진 대표 ⓒ털보의커피놀이터
 

Q. 마지막으로 답례품으로 털보의 커피 놀이터 제품을 선택하신 기부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광주 동구를 후원해 주시며 털보의커피놀이터 제품을 선택하신 기부자님들 한분 한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저희의 답례품으로 기부자님들의 하루의 시간을 위로하고 힐링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수익의 일정 부분은 동구 인재육성재단의 장학금으로 기부하려고 합니다. 털보의커피놀이터의 제품을 많이 선택해 주시면 그만큼 수익도 발생해 매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익이 발생할 때마다 여기 우리 매장 한켠에 놓여있는 사랑의 모금함에 일정 금액씩 집어넣곤 합니다. 저희 제품을 선택해주시면 더 늘어나겠죠?(웃음) 그리고 이걸 다시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광주 동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부해 선순환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저희 제품을 선택해 주신다면 저도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제공자로서 두 배로 고향사랑을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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