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광주극장] 올 가을, 음악으로 물든 광주극장
- 2023.10.10
- By 콘텐츠팀
다시 돌아온 “음악으로 통한다!”
클래식, 샹송,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외 뮤지션을 초청하여 라이브 콘서트와 음악 영화까지 만날 수 있었던 광주극장만의 특별 프로그램 [음악으로 통한다!]가 코로나 팬더믹 이후 4년만에 다시 열린다. 10월21일(토) 5시에 열리는 [2023 음악으로 통한다!]의 무대를 장식할 연주자는 북유럽 재즈와 노르웨이의 자연을 닮은 보컬의 맑은 음색이 인상적인 노르웨이 출신의 재즈 듀오 ‘시릴 말메달 해게’ 와 ‘치에틸 물레리드’ 이다. 콘서트 후에는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가수, ‘슈가맨’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아내며 최고의 음악 다큐멘터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서칭 포 슈가맨>이 상영된다.
Siril Malmedal Hauge & Kjetil Mulelid 「Blues and Bells」 투어 라이브
조니 미첼이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재즈를 노래한다면? 청아하고 진솔한 목소리로 가사를 읊조리는 노르웨이의 라이징 재즈 보컬리스트, 시릴 말메달 해게! 그리고 시릴의 오랜 음악 친구이자 떠오르는 재즈 피아니스트 치에틸 물레리드. 그들의 첫 듀오 앨범 「Blues and Bells」 아시아 투어!
시릴 말메달 해게는 노르웨이 음악씬에서 보컬리스트이자 연주자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공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뮤지션으로서 기본 정체성은 재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보컬리스트로서는 명확하고 표현력 풍부한 목소리로 가사와 멜로디를 매개하는 능력과 분위기 연출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몰데 재즈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그녀는 2021년, NTNU로부터 "재즈 대사"라는 칭호를 받았고, 2022년에는 앨범 「Slowly, Solwly」(2021)로 노르웨이의 그래미상 '스펠만푸리센(Spellemannprisen)' 후보에 올랐다. 노르웨이의 기타리스트 야콥 영(Jacob Young)과 듀오로 2018년 서울, 대구, 부산, 광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는 시릴의 이번 내한공연은 피아니스트 치에틸 물레리드(Kjetil Mulelid)와 함께 발표한 듀오 앨범 「Blues and Bells」(2023)의 발매 기념 투어이다.
실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이터널 메모리>의 GV가 10월12일(목) 저녁7시20분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 날 GV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과 중남미 음악전문가 임의진 메이홀 관장이 참석한다. <이터널 메모리>는 시대의 아픔을 기록한 저널리스트와 배우 출신의 전 문화부 장관 부부에게 찾아온 알츠하이머를 통해 ‘영원한 기억’에 대한 가장 고귀한 기록을 담은 리얼 러브 스토리다.
추석에 개봉한 유일한 한국독립영화 <절해고도>가 평단의 지지와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장기상영을 결정한 데 이어 10월23일(월) 감독과 주연배우가 참석하는 GV가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GV에는 김미영 감독과 촉망받는 조각가였지만 현재는 삶의 방향을 잊고 사는 ‘윤철’ 역을 맡은 박종환 배우, 윤철의 딸이자 스스로의 길을 찾아 출가해 도맹이라는 법명을 갖고 살아가는 ‘지나’ 역의 이연 배우가 참석한다. 영화잡지 [키노]의 기자 출신이자 [하류인생], [달빛 길어 올리기] 등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로 오랜 내공을 쌓아온 김미영 감독과 한국독립영화를 이끌어 가는 두 배우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살아감'의 힘겨움을 술로 달래며 구원을 찾아 길 위를 헤매는 한 남자의 애환과 소망을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낸 요제프 로트의 단편소설을 에르만노 올미 감독이 영화화한 <거룩한 술꾼의 전설>(1988년)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되어 10월12일부터 상영된다.
영화 <킹 오브 뉴욕>(10월13일 개봉)은 마약왕으로 불리는 한 조직의 보스가 교도소에서 출소하면서 벌어지는 범죄 액션드라마로 뛰어난 촬영과 배우들의 명 연기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돋보이는 영화다. 뉴욕 독립영화계 감독들의 대부로 불리는 아벨 페라라 감독의 숨은 걸작으로 <밀수> 류승완 감독과 <곡성>의 나홍진 감독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영화다. 주인공 프랭크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월켄은 얼음장 같은 차가운 이미지와 절제된 연기로 조직의 보스 역을 인상 깊게 연기한다. 1991년 국내 개봉 당시 90분으로 축소되어 상영되었는데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오리지널 103분으로 33년만에 정식 개봉된다.
“홍상수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가장 홍상수적 영화를 만들어냈다. [우리의 하루]는 아름다운 설득력을 지닌 삶과 지혜에 대한 대화이다…21세기에 나온 가장 섬세하고 흥미로운 대화체 영화 중 하나이다.” (Movie Marker/Dion Wyn) 등 호평을 받으며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었던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가 10월19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한다.
<버텨내고 존재하기>(10월25일 개봉)는 영화를 사랑한 여덟 팀의 뮤지션들이 광주 최고(最古)의 극장에서 ‘버텨내고 존재하는’ 모두에게 온 마음을 담아 전하는 시네콘서트다.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한국 최초로 초청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션 최고은의 세 번째 커밍홈 프로젝트로, 국내 최고의 인디 뮤지션 여덟 팀이 광주극장에 초대받아 매표소, 상영관, 영사실, 사무실, 계단과 복도 등 극장의 일상이 묻어있는 공간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2022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작품상을 수상, 2023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특별한 상영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너와 나>(10월25일 개봉)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다. 영화 <너와 나>는 영화와 시리즈, 드라마를 넘나들며 맡는 역할마다 또렷한 개성을 부여해 온 재능 넘치는 배우이자, 대학 시절부터 연기 활동 이후까지 꾸준히 단편 작품들을 통해 탁월한 연출 실력을 증명해 온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영화다.
회색 당나귀 EO의 인간 세상 여행기를 당나귀의 시선으로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직시하는 도전적 시도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장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만의 개성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당나귀 EO>(10월5일 개봉)도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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