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해리포터를 보고 엄마한테 안경을 사달라고 졸라본 적이 있다면,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를 한 번쯤 외쳐본 적이 있다면, 이 포스팅을 끝까지 봐주세요!

해리포터 덕후 분들께 광주 남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프로젝트인 '시간우체국'을 소개해 드립니다 :)

​

✨핵심 요약!
1️⃣ 사라져가는 동네, 사직동
2️⃣ 한국형 렐루서점을 꿈꾸다
3️⃣ 24년 마지막 절세 기회, 고향사랑기부제

사라져가는 동네, 사직동

사직동은 광주 중심부에 위치하여 많은 유적지와 문화적 장소를 가지고 있는 원도심(原都心)입니다. 대부분 원도심이 그러하듯이 사직동 역시 흔적이 사라지는 이야기들이 존재하죠.

​
▲ 사직동 주민 이기주님

"사직동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고 싶은, 그런 욕심이 나는 동네예요. 51년 전에 만난 우리 아내와 연애할 때, 사직공원 팔각정을 자주 찾았어요. 결국은 아내와 결혼도 하고 지금도 같이 사직동에서 살고 있지요. 그래서 이곳은 제게 의미가 참 깊은 곳이에요."

- 사직동 주민 이기주님

▲사직동 주민 조성숙님

"저에게 사직동은 유일한 안식처예요. 5~6살 때 엄마를 따라 사직공원을 가던 기억이 나요. 우리 애들이 생기고 나서는 아이들과 같이 가기도 했죠. 동물원이랑 체육센터가 있을 때만 해도 사람이 정말 즐비했어요."

- 사직동 거주 40년 차 조성숙님

▲광주 남구 사직동 연도별 인구

누군가에게는 생을 마감하고 싶은 곳, 누군가에는 유일한 안식처인 곳이 폐업을 하는 가게들이 늘고, 상업 활동이 감소되면서 빈집이 늘어나는 등 공동화 현상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구 유출 현상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죠.

​

한국형 렐루서점을 꿈꾸다

광주 남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시간우체국' 프로젝트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시간우체국은 소중한 추억과 마음이 담긴 우편물을 최장 100년까지 보관하고 발송하는 아날로그 감성 공간입니다. 음악 살롱과 다양한 이벤트,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복합예술문화공간이죠.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은 포르투갈 '렐루서점'을 자주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호그와트 기숙사의 움직이는 계단은 렐루서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포르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방문 1순위로 꼽히는 공간이 되었죠.
 

​
▲해리포터 렐루서점 (© The common Wanderer)

렐루서점 역사는 10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1896년 '렐루 형제 서점'으로 시작했고, 오랜 세월이 흘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등극했습니다.

해리포터 탄생한 포르투 렐루서점 가보셨나요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세계일보

​

광주 남구 시간우체국은 한국형 렐루서점을 꿈꿉니다. 활기를 잃어가는 지역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죠. 첫 번째는 정주민들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 두 번째는 방문객을 늘리는 것.​ 

​

시간우체국은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조앤 K 롤링이 포르투에 머무르며 렐루서점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적인 명작 해리포터를 창작한 것처럼 광주 남구에 머무르며 시간우체국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 활동을 하길 상상해 봅니다.

​

'24년 마지막 절세 기회,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에 기부를 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꿩 먹고 알 먹는 제도입니다.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어 올해 2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

제도 취지에 맞게 광주 남구 역시 활기를 잃은 사직동을 활성화시키고자 '시간우체국'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서 연말정산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챙기시고, 한국형 렐루서점 '시간우체국'을 기대해 주세요!

​

▶100년의 편지, 한국형 렐루서점 시간우체국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 #연말정산 #세액공제 #답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