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wezine 상세

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보증금 없이 사는 청년주택… 광주 북구, 고향사랑기부제로 주거 지원 나선다

  • 2026.05.20
  • By 콘텐츠

 

보증금 없이 사는 청년주택… 광주 북구, 고향사랑기부제로 주거 지원 나선다

14년째 청년이 빠져나가는 광주 북구가 '임대보증금 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청년 붙잡기에 나섰다.

 

▶14년째 청년이 떠나는 도시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청년 주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명은 ‘청년도약 사회주택 조성 프로젝트’이다.

임대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주거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청년 지역 정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는 최근까지 청년 인구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북구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청년 1만7,143명이 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유출 원인으로는 취업난과 임금 수준, 주거 비용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초기 임대보증금과 월세 부담은 사회초년생의 지역 정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임대보증금 0원, 주거비까지 지원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해당 사업은 청년에게 임대보증금 부담을 낮춘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고, 호당 약 200만 원 규모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회주택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거 모델로, 이번 사업은 초기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공유 오피스와 헬스케어 시설 등 청년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단계적 모금으로 추진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방식으로 운영된다.

1단계(2025년)에는 약 1억6,400만 원을 모금해 60호 규모의 주거 지원과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2단계(2026년)에는 약 2억3,600만 원을 추가로 모금해 96호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목표 모금액은 약 4억 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광주 북구의 이번 사업은 청년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사례다. 지자체의 청년 주거 지원 정책과 연계된 새로운 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남인 기자

nikim@fairtravelkorea.com

 

좋아요
초기화 버튼

댓글 공통

0 / 100
댓글 0

제목

팝업닫기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