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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유기견 카페 '펫유기브' 대표 심현지 #1

  • 2024.07.26
  • By 콘텐츠팀

새롭게 시작한 광주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반려인들은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직접 반려인을 모셔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울산 동구에서 유기견 입양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반려견 짱이와 함께하고 계신 심현지 씨 입니다. 그럼 함께 심현지 씨를 만나러 가볼까요?

 


 

"저도 유기견 입양 카페를 확산시키고 싶어서 '펫유기브' 일을 하게 되었어요.(중략)
그런 만큼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이 가고,
너무 좋은 접근이라는 생각을 해요!"

- 심현지 씨 -

 


 


▲ 심현지 씨와 반려견 짱이의 모습1 (©심현지)


Q. 안녕하세요! 기부자님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유기견 입양카페 '펫유기브'와 유기견 입양 홍보 플랫폼 및 유기동물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 심현지라고 합니다! 지금은 다음 달에 오픈할 유기견 봉사/입양 어플리케이션 '펫유기브'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Q. 현재 반려견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만나서 함께 지내게 되셨나요?

A. 네 맞아요! 짱이라는 강아지가 있어요! 인터뷰 중인 지금도 제 옆에서 자고 있네요. (웃음)


짱이는 2년 전 즈음에 인천 쪽 보호소에서 데리고 온 유기견이에요. 경기도는 다른 지역보다 개체수가 많아서 안락사가 칼 같은 경우가 많아요. 인스타그램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자매 3마리 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은 강아지라 자꾸 눈에 밟히더라고요. 안락사 직전까지 입양자가 아무도 없으면 연락을 달라고 해두었고,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아이긴 했지만 그래도 '네가 짱이다~'하는 의미를 담아서 '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그리고 주둥이 주변에 검은 털이 마치 짜장이 뭍은 것 같기도 하고요!



▲ 심현지 씨의 반려견 짱1 (©심현지)


Q. 유기견 입양 전에도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나요?

A. 원래는 유기견, 유기동물에 대해 잘 몰랐어요. 아버지가 강아지를 좋아하셔서 본가에는 파양돼서 오게 된 반려견이 3마리씩 있기도 했는데, 유기동물에 대해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크게 인식을 하지는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짱이 공고가 뜬 알고리즘에서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찾아보게 된 것 같아요. 얼마 되지는 않았죠. 2년 반 정도? 구조단체 인스타그램 등을 보기도 하면서 관심을 키워나간 것 같아요.

 

Q.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새롭게 하게 된 생각이나 바뀐 생각이 있나요?

A. 바뀌었다고 할 만한 건 없는데 새롭게 드는 생각은 많았어요. 유기견에 대해 거의 처음 알게 되었을 때였으니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소식 많이 봤었는데, 너무 안타까운 아이들도 많았고 화가 나는 이야기도 많더라고요. 맘 같아서는 다 데려오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그럴 수가 없으니까 속상하고 그랬어요. 계속 눈에 밟히는 아이들이 있어서 소식을 찾아보곤 했는데, 아이들이 안락사되거나 자연사했다는 소식을 보기도 했죠. 그러다가 점점 이쪽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속상한 현실에 그냥 눈을 감아버리고 싶기도 한데, 그래도 계속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 심현지 씨의 반려견 짱2 (©심현지)


Q. 예산과 수용 공간의 부족 문제로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을 안락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문제가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까요?

A. 안락사에 관해서는 지역마다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지자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지역보호센터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입양을 잘 보내서 안락사가 적은 것 같더라고요. 중성화도 상황이 되면 하는 것 같고, 접종도 하고, 사진이랑 기록도 엄청 많이 남기고. 그러다보니 이런 보호센터가 있는 지역은 시골 믹스견이어도 입양을 잘 가요. 예산 문제가 크긴 하겠지만, 예산도 지역과 그 지역 시민들이 동물에 대한 인식이나 분위기가 어떻게 되어 있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시민들의 인식, 지역 자체의 인식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 심현지 씨 반려견 짱의 모습2 (©심현지)


Q.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23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양계획이 있는 사람의 80% 이상은 유기동물 입양 의향을 밝힌 반면, 실제 유기동물 입양률은 9% 수준으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고 해요. 사람들이 유기견 입양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실제로 키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그런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생겨서 입양이 어려워질 수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한 번 입양해 본 사람들이 그게 얼마나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일인지 아니까 더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추측해 보면 유기견을 입양할 생각 있는데 어리고, 예쁘고, 품종견이기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기견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까 그런 경우도 보게 되더라고요. 정확히 원하는 강아지 상을 유기견 중에는 찾기가 어려울 수 있죠.
 


▲ 심현지 씨 반려견 짱의 모습3 (©심현지)
 

그다음에는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에 정보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구조당시 사진 한 장뿐인 경우가 많은데, 그 때는 아이들이 겁 먹어 있고, 예민하기도 하고, 꼬질꼬질한 상태인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그런 사진 한 장, 특이사항 한 줄로 입양을 결정해야 하니까 사람들이 더 어려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저도 입양할 때 그랬고요.

 

Q. 실제로 유기견을 입양해 보셨는데, 과정은 어떠셨나요? 유기견 입양 과정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A. 과정은 어렵지 않아요.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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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에 대해 현지님은 뭐라고 생각하셨을까요? 다음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

▶"고향사랑기부제로 유기견이 안락사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길 바라요", 유기견 카페 '펫유기브' 대표 심현지님 #2

 

 

▶ 함께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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