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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광주극장 100년 관객 아카이브, 상영관 - 윤승하#1

  • 2024.09.13
  • By 콘텐츠팀


▲ 상영관: 항상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 관하여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위치한 광주극장. 일제강점기에 개관해 우리 민족의 문화, 예술을 지키고 경연이나 야학 등 집회 장소로 사용되며 교육 계몽운동에도 이바지한 소중한 장소입니다.

 

현재는 영화 산업의 미래를 위해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으로서 '문화예술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죠.

 

광주극장에서는 광주극장에서 영화 100편을 관람한 관객을 인터뷰하는 <상영관>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윤승하님입니다! 광주극장이 전해온 관객들의 생생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 보시죠! :)

 

전국 유일 단관극장, 광주극장은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프로젝트 '광주극장의 100년 극장 꿈을 응원해 주세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 원 이하 100%, 10만 원 초과 16.5%)와 함께 답례품(기부액의 30% 상당으로)을 받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




 


▲ 윤승하 님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남들보다 조금 더 영화를 좋아하는, 마지막 20대를 보내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Q: 최초로 광주극장을 찾아오게 된 계기와 그때의 기억이 궁금해요.

제대하고 한창 영화에 푹 빠져있던 시기에 광주극장을 뒤늦게 알게 됐어요. 마침 보고 싶었던 영화(<렛 더 선샤인 인>(2017))가 광주에서 유일하게 상영한다고 해서 처음 찾아가게 됐죠.

 

그동안 영화를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만 봤었는데, 2층까지 있는 상영관과 큰 스크린 크기에 압도되었던 것이 기억나요.
 


▲ 광주극장 상영관


Q: 광주에는 어떤 연고로 머물게 되셨나요?

원래 광주가 본가입니다. 고등학교부터 군대까지 합쳐서 한 10년 정도 광주를 떠나있다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내려왔어요. 월세도 비싸고 그래서 서울이 살기 힘들더라고요.

 

Q: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서, 서울과 광주는 어떻게 달랐나요?

아무래도 접근성 자체가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서울은 워낙 극장이 많아서 독립 영화관도 많잖아요. 저는 집 근처에 아트나인과 CGV압구정점, 명동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간을 조금만 들인다는 개념으로 가면 다 찾아볼 수 있죠.

 

이에 반해서 광주는 상영만 해줘도 감사한 경우가 많아요. 확실히 영화에 대해서 접근성 자체가 많이 다르죠. 서울 친구에게 말하면 공감을 못 받아요. 너무 당연한 일이니까요.
 


▲ 광주극장 입구


Q: 비교적 짧은 시간에 걸쳐 많은 영화를 관람하게 된 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원래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제대하기 전까지는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어요. 혼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게 왠지 모르게 두려움으로 다가왔거든요. 하지만 제대하고 뭐라도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하니까 지금까지 영화를 보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에게 좋은 영화가 가진 위로의 힘. 다시 잘 살아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필요했었는데, 그 즈음에 좋은 영화가 쏟아져 나와서 더 빠져들었어요.

 

Q: 선생님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영화 보기 또는 극장에서 영화 보기가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어떤 사람이라기 보다,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사람은 어떻게 보면 자기가 경험한 세계 안에서 타인을 판단하는데, 영화는 그 세계를 넓히는 과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이해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 광주극장 상영관 관객석


Q: 선생님께 OTT 서비스를 통한 영화 관람이 아닌, 극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행위는 어떤 의미인가요? 더불어 광주극장은 어떤 공간으로 와닿으시나요?

집에서도 몇 번 영화 감상을 시도해 봤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상영 환경이나 집중력 차이가 확실히 있어서, 자꾸 끊어서 보게 되더라고요. 가족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거나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게 되고... 경험의 차이가 커서 웬만하면 가서 보자. 이런 마인드에요.

 

광주극장을 처음에 왔을 땐 색달랐어요.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고, 혼자 다니는 사람들에게 여기만큼 편한 공간이 별로 없죠.

 

Q: 극장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극장 외관이나 분위기 등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처음 보았던 영화를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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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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